말하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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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11
Pages/Weight/Size 128*210*20mm
ISBN 979119850354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2018년 [월간 창조문예] 시부분 신인작품상을 받았고, 『숲의 도시』로 2024년 전국 성호문학상 산문부문 본상을 수상한, 해양생태학자 제종길의 첫 시집으로 생명을 다룬, 서정성 짙은 시 84편을 엮었다.

시인의 시선이 멈추는 ‘먼발치’는 그냥 솟아난 풀들과 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개미와 땅을 일구는 땅강아지 그리고 그 위를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흰나비이다. 또 크게 심호흡하며 파도 아래로 가라앉아 산호, 노랑자리돔, 얼룩 해삼, 문어, 갑오징어, 해조류에 가닿는다. 때론 괴기스럽기도 때론 꿈속 같기도 한 바닷속 생명체들. 이들이 있는 생명의 현장이 곧 시인의 텃밭이다. 시인은 이 텃밭에서 쉼 없이 발산하는 생명의 에너지로 사랑과 공감과 공생의 언어를 빚고 우리의 공동체로 나아간다.
Contents
1부 /

초여름 숲속 길 | 솔바람 | 봄날은 간다 | 느티나무 | 바람 분 다음 날 아침 숲길 |
봄, 환장하겄네 | 산 | 별 | 그 소나무 | 제비꽃Ⅰ | 제비꽃Ⅱ | 기어 자라는 토마토 |
한여름 채소밭 | 민들레 | 카페 정원에 핀 수국 | 초파리 | 형제봉에 서서 | 풀 | 비 |
매미 | 팔월 마지막 날 | 선들바람 | 늦잠 | 강 | 보라 | 한겨울의 민달팽이 I |
한겨울의 민달팽이 II | 목련의 순간 | 오래된 숲의 봄 | 들풀 | 외국 풀꽃 정원 |
천국을 만난 서양민들레 | 게으른 가드너의 정원 | 큰방가지똥 | 개망초

2부 /

바다 | 별이 된 산호 | 다시 보자 미야코지마! | 대부도 | 문어 |
산호초에서 갑오징어와 대화 | 해중지 海中地 | 내 마음속 심해 | 흐린 날 다이빙 |
프리 다이빙 | 잠수하다 | 동해

3부 /

가을이 내게로 쑥 들어와 | 말하지, 그랬어 | 그댈 찾아 기차여행 | 김민기론 |
데시마 미술관 | 괴랄 | 안녕! 단 것 | 안동 기행 | 야곱의 가리비 | 벽이 훌쩍인다 |
생각 바꾸기 | 호우경보 | 어떤들 | 누아주 | 바라봐 주는 꽃이 좋다 |
분명 | 고독 | 농무 | 아버지 | 몰락 | 중독 | 쉬머 | Free Bird | 먼발치

4부 /

쑥 막걸리 | 윤슬 | 미안해요 | 흔들리는 꽃 | 한별 | 꿈꾸는 소녀 | 늘 그곳에 서 있지

5부 /

슈퍼밴드 | 첫눈 | 새벽부터 내리는 비 | 그래그래 우리 동네 | 성태산 | 함께 가자! 한반도

해설
생명, 시인의 마음이 가닿고 머무는 곳 · 박상천
Author
제종길
2018년 『월간 창조문예』 시부분 신인작품상, 『숲의 도시』로 2024년 전국 성호문학상 산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1993년 해양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부터 20년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일했다. 2004년 국회의원(17대)이 되어 ‘국회바다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을 창립해 회장을 역임하면서 바다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알리고자 했다. 2007년 환경 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을 수상했다. ‘도시와 자연 연구소’를 2008년에 만들어 지금까지 일하며, (사)도시인숲 이사장으로 있다. 2014년 경기도 안산시장(제13대)일 때는 문화예술 도시를 꿈꾸었고, 현재는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자 안산아트포럼 회원이며, 수중환경과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숲의 도시』, 『도시재생 학습』, 『도시 견문록』, 『도시, 발칙하게 상상하라』, 『우리바다 해양생물』(공저), 『이야기가 있는 제주바다』 등이 있다.
2018년 『월간 창조문예』 시부분 신인작품상, 『숲의 도시』로 2024년 전국 성호문학상 산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1993년 해양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부터 20년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일했다. 2004년 국회의원(17대)이 되어 ‘국회바다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을 창립해 회장을 역임하면서 바다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알리고자 했다. 2007년 환경 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을 수상했다. ‘도시와 자연 연구소’를 2008년에 만들어 지금까지 일하며, (사)도시인숲 이사장으로 있다. 2014년 경기도 안산시장(제13대)일 때는 문화예술 도시를 꿈꾸었고, 현재는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자 안산아트포럼 회원이며, 수중환경과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숲의 도시』, 『도시재생 학습』, 『도시 견문록』, 『도시, 발칙하게 상상하라』, 『우리바다 해양생물』(공저), 『이야기가 있는 제주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