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책’에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요한복음 사가는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시던 중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지고한 자유의지로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시는 영광의 순간을 전하는 그분의 수난사를 통하여, 십자가의 죽음이 예수님께는 물론이고, 그분을 통하여 성부를 믿는 이들에게 진정한 파스카(건너감)가 된다는 사실을 전하려고 한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십자가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보증 받고, 아버지 하느님과 그 아드님이 누리시는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길이 되신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Contents
‘요한복음 신학&영성’을 펴내면서
‘영광의 책’ 들어가기
01.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과 첫 제자들
02. 성전 정화
03. 니코데모와의 대담
04. 사마리아의 어떤 부인과의 대화
05. 생명의 빵과 영원한 생명의 말씀
06. 간음하다 잡힌 여자
07. 베타니아에서 한 여자가 예수님께 향유를 발라 드린 일화
08. 스승님과 제자들 사이의 긴 대화 첫째 부분
09. 스승님과 제자들 사이의 긴 대화 둘째 부분
10. 고별담화 끝맺음 부분: 대사제 예수님의 기도
11. 예수님의 수난사: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에게 맡기시고 숨을 거두시다
12. 예수님의 수난사: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나가면서
참고문헌
Author
이기락
1980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보좌신부 및 군종신부 사목을 했고 로마에서 공부한 다음,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언서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월계동 성당주임,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980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보좌신부 및 군종신부 사목을 했고 로마에서 공부한 다음,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언서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월계동 성당주임,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