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서 ‘표징의 책’은 공생활을 시작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까지 보여준 일곱 가지 표징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요한복음의 ‘표징(σημεiον, 세메이온)’은 공관복음의 ‘기적(δuναμι?, 뒤나미스)’이라는 어휘와 조금 차이가 있는데, ‘기적’이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예수님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표징’은 그 사건을 일으키신 예수님의 신원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다. 예수님께서 하나의 기적으로 보여주는 이 표징들은 그 자체로 종말론적 사건이 되며 이를 일으키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촉구한다. 표징을 통해 신비를 만난 이들은 사도 토마스처럼 신앙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Contents
‘요한복음 신학&영성’을 펴내면서
‘표징의 책’ 들어가기
머리글
01. 로고스 찬가(머리글 1): 하느님이신 말씀의 선재_강생
02. 로고스 찬가(머리글 2): 하느님이신 말씀_외아드님 예수님
03. 첫째 표징: 카나의 혼인 잔치
04. 둘째 표징: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05. 셋째 표징: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
06. 넷째 표징: 오천 명을 먹이시
07. 다섯째 표징: 물 위를 걸으시다
08. 여섯째 표징: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시다
09. 일곱째 표징: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10. 부활사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와 토마스에게 나타나시다
11. 부록1: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2. 부록2: 예수님과 베드로/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와 베드로
나가면서
참고문헌
Author
이기락
1980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보좌신부 및 군종신부 사목을 했고 로마에서 공부한 다음,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언서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월계동 성당주임,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980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보좌신부 및 군종신부 사목을 했고 로마에서 공부한 다음,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언서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월계동 성당주임,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