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책보다 영상을 찾는다. 꿈이 없다는 학생도 계속 늘어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었던 기성세대에겐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즐거움인 세대에겐 당연한 일일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섬세한 묘사를 따라 낯선 세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요셉과 함께 책을 펼치게 된다.
Contents
코드명 SE17-12
파빌리온
일루미너스
트로이와 다르다노스
침입자
가을 페스티벌
초인
은유법
작가의 말
Author
복일경
1973년생. 2004년 유학생 남편과 결혼해 처음 미국 땅을 밟았다. 캘리포니아의 어바인과 버클리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자리 잡은 후, 없는 살림에 두 딸을 낳고 기르며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았다. 10여 년간 샌디에이고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는 모국어의 편안함에 이끌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제야 자신의 어릴 적 꿈이 작가였음을 기억하고, 뒤늦게 계간 「에세이문학」에서 초회·완료추천을 거쳐 수필작가로 등단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와 독서에 매달린 끝에 2017년 [산림문화 공모전]에서 산문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년 ‘올해의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도서관에서 글쓰기와 책 읽기를 가르치고, 관광청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등 숨 가쁜 일상을 이어왔다. 2018년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면서 미국의 육아와 교육, 사회 전반에 관한 글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2019년 미국의 문화와 교육에 관한 에세이 『안녕, 샌디에이고』를 출간하였고, 이로 2020년 ‘매원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EBS 라디오와 카카오 브런치가 주관한 ‘나도 작가다’ 공모전에 당선돼 59인의 작가와 함께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을 펴냈다. 2018년부터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위한 ‘독서문화체험’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였고,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1973년생. 2004년 유학생 남편과 결혼해 처음 미국 땅을 밟았다. 캘리포니아의 어바인과 버클리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자리 잡은 후, 없는 살림에 두 딸을 낳고 기르며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았다. 10여 년간 샌디에이고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는 모국어의 편안함에 이끌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제야 자신의 어릴 적 꿈이 작가였음을 기억하고, 뒤늦게 계간 「에세이문학」에서 초회·완료추천을 거쳐 수필작가로 등단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와 독서에 매달린 끝에 2017년 [산림문화 공모전]에서 산문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년 ‘올해의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도서관에서 글쓰기와 책 읽기를 가르치고, 관광청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등 숨 가쁜 일상을 이어왔다. 2018년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면서 미국의 육아와 교육, 사회 전반에 관한 글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2019년 미국의 문화와 교육에 관한 에세이 『안녕, 샌디에이고』를 출간하였고, 이로 2020년 ‘매원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EBS 라디오와 카카오 브런치가 주관한 ‘나도 작가다’ 공모전에 당선돼 59인의 작가와 함께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을 펴냈다. 2018년부터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위한 ‘독서문화체험’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였고,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