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짝이라 생각한 사람에게 쌍둥이가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같이 자라면 반대로 큰다지.
자석의 다른 극처럼…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있으며 해피엔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영생과 쾌락을 선물로 주는 뱀, 꿈에서 읽은 몸이 얼어붙는 듯한 이야기,
혐오의 비극, 예측 불가의 막장 치정극, 마녀사냥, 나폴리탄 풍의 괴담,
날파리 떼가 득실거리는 아포칼립스 등 귀신보다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들!
작가의 말대로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지만, 정말로 사람이 무서운 건 사람들이 가진 가장 날것의 욕망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은 억누르고 있지만, 억눌러야 한다고 배워 알고 있지만 어느 한순간 주머니 속 바늘처럼 삐죽 솟아 나 가까스로 지켜온 일상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가고야 마는 우리의 욕망들. 이 소설집은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 이야기의 장르는 호러가 될 수밖에요.
Contents
01_뱀의 선물_7
02_꿈에서 읽은 이야기_31
03_뚱뚱한 건 죄가 아니에요_55
04_일란성_99
05_네 이름을 말하라_239
06_계단을 오르는 방법에 대하여_251
07_벨제붑_263
작가의 말_291
Author
남세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평범한 연구원으로 살아가다 문득 글을 쓰게 되었다. 여전히 내 것 같지 않은 다른 차원의 주머니가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허겁지겁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서툴게 다듬고 있다. 글을 쓰는 건 많은 시간을 홀로 고민하는 작가의 몫이지만 그 결과물은 독자에 따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힐 수 있는 소설이라는 매체에 편안함과 매력을 느낀다.
브릿G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다수의 작품이 편집부 추천을 받았으며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독자우수단편 심사에서 「살을 섞다」가 2018년 4분기 우수작, 「만우절의 초광속 성간 여행」이 2019년 최우수작에 선정되어 필진에 합류했다. 2019 거울 대표중단편선에 표제작인 「살을 섞다」를 실었다. 2020년에 제7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스윙 바이 레테」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집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를 냈다. 한·중·일 아시아 설화 SF 프로젝트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 참여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평범한 연구원으로 살아가다 문득 글을 쓰게 되었다. 여전히 내 것 같지 않은 다른 차원의 주머니가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허겁지겁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서툴게 다듬고 있다. 글을 쓰는 건 많은 시간을 홀로 고민하는 작가의 몫이지만 그 결과물은 독자에 따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힐 수 있는 소설이라는 매체에 편안함과 매력을 느낀다.
브릿G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다수의 작품이 편집부 추천을 받았으며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독자우수단편 심사에서 「살을 섞다」가 2018년 4분기 우수작, 「만우절의 초광속 성간 여행」이 2019년 최우수작에 선정되어 필진에 합류했다. 2019 거울 대표중단편선에 표제작인 「살을 섞다」를 실었다. 2020년에 제7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스윙 바이 레테」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집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를 냈다. 한·중·일 아시아 설화 SF 프로젝트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