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대한민국 초대 영부인의 ‘세기의 로맨스’ 전기 소설로 탄생.

대한민국 초대 영부인이었던 프란체스카 리(1900~1992) 여사와 이승만 박사의 세기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 ‘프란체스카’ 가 출간되었다. 지난 2005년 첫 출간 된 적이 있는 내용에 화보집을 더하여 증보판으로 출시된 소설 ‘프란체스카’는 이순애 작가가 1989년과 1991년 두 차례 프란체스카 여사를 직접 만나서 구술한 내용을 최근에 독일어판으로도 출간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을 쓴 이순애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국가대표 100미터 단거리 선수로 아시안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체육인 출신이며, 이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80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학을 갔을 때 그 곳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나 오스트리아로 시집을 갔다. 프란체스카 여사는 오스트리아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망명 정치인의 부인으로서 미국에서 태평양전쟁을 겪었으며,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한국에서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그녀는 1900년부터 1992년까지 거의 한 세기를 살면서 용감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았다.

이순애 작가는 인사말을 통하여 "프란체스카 여사는 20세기를 가장 용감하게, 매우 다채로우면서도 일관되게 살아낸 여인이었다. 오스트리아 여성으로 태어나 비엔나 레이디로 자라고 한국 여인으로 살아간 그녀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소설’ 이라는 형식을 통해서나마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프란체스카 여사가 세 대륙에서 살면서 겪은 드라마틱한 일생을 타임머신을 타고 20세기 초 · 중반으로 되돌아가는 역사 여행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모든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