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이기면 미래는 오지 않는다”
자본과 기술, 공존공생의 철학으로 무장한
지구를 살리는 혁신가 29명을 만나다
미래형 생명문명을 표방하는 민간 싱크탱크 다른백년이 2022년에 기획한 연속 강연 ‘비즈니스 액티비스트’와 ‘농업의미래, 미래의 농업’을 책으로 펴냈다. 과거의 생태운동이 노정한 낭만적 복고주의와 달리, 첨단기술과 스마트한 해법을 들고 기후 위기와 농업 위기를 타개하려는 혁신적 스타트업 대표들의 강연을 엮어낸 것으로, ‘생각하는 사상가’와 ‘생활하는 운동가’, ‘생산하는 기업가’의 창조적 플랫폼을 지향하는 다른백년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제1부 ‘비즈니스의 미래’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에인절 투자자부터 자원순환과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만드는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업가, 전문가들을 소개한다. 제2부 ‘농업의 미래’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같은 첨단기술로 농업을 바꾸려는 이들, 농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바꾸려는 이들, 농업과 농촌을 지속가능한 삶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치열한 경험과 남다른 철학이 펼쳐진다. 이 책의 제목 ‘비즈니스 액티비스트’는 단순한 기업 활동가가 아니라 시장으로의 투항(우파)도, 시장의 폐기(좌파)도 아닌 ‘시장의 성화(미래파)를 통한 지구의 정화’라는 21세기적 비전을 실천하는 활동가를 뜻한다. 환경과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큰 틀에서 해결책을 고민하고, 미래의 지도를 바꿔가는 29명의 혁신가를 만나보자.
Contents
서문_지구와 다음 세대를 위한 다른 생각
제1부 | 비즈니스의 미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투자와 기후 솔루션
_한상엽(소풍벤처스)
균류 기반 지속가능 대체육과 가죽
_사성진(마이셀 프로젝트)
해양 플라스틱 도모지塗貌紙: 단절의 무서움
_원종화(포어시스)
더는 예쁜 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열린 계획
_이옥선(오픈플랜)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기후위기 대응: “걸으면 숲이 생겨요”
_이성현(글루리)
전기차 배터리로 시작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_최성진(포엔)
폐기물 업사이클링에서 미세 플라스틱 해법 찾기
_김명원(루츠랩)
에너지 전환과 가상발전소
_김종규(식스티헤르츠)
쉽고 맛있게 즐기는 채식 생활을 위하여
_위미트(안현석)
실현가능한, 지속가능한 푸드체인
_홍종주(뉴트리인더스트리)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생각과 행동: 미래소재
_차완영(마린이노베이션)
시민들과 탄소중립 10년 앞당기기
_윤태환(루트에너지)
바이오매스 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화
_이호철(포이엔)
기후 위기와 비즈니스의 미래
_김지석(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제2부 | 농업의 미래
기후문제 해결과 소셜 임팩트를 아우르는 키워드: 애그테크
_하정희(D3쥬빌리파트너스)
블록체인 기반의 농업 데이터 플랫폼
_황동주(랩씨드)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_윤성영(댄스위드비)
빅데이터로 농가와 기업을 연결하다
_박영민(록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_김보영(심바이오틱)
인공지능으로 누구나 프로 농사꾼이 될 수 있다
_서현권(디지로그)
농업의 영역 확장과 라이프 커뮤니티로서의 농촌
_이지현(뭐하농)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농작업 대행의 시대
_김민석(에이아이에스)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농업 생산성 극대화
_김무현(팜커넥트)
밭을 보는 다른 시선: 퍼머컬처
_김지현(밭멍)
모두를 위한 새로운 직거래 생태계
_윤성진(에이임팩트)
정원과 농장의 경계를 허물다: 한국형 퍼머컬처
_이진호(맛있는정원코리아)
다음 세대를 위한 인프라
_유지황(팜프라)
동물과 복지가 함께하는 네덜란드 케어팜
_조예원(바흐닝언케어팜연구소)
식량 위기 시대, 농업의 미래
_남재작(한국정밀농업연구소)
Author
주영재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 국제부, 산업부 등을 거쳐 주간경향부에서 일하고 있다. 지구인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관심이 많다. 두 아이가 생긴 이후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졌다. 우주에 관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3년 동안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배웠다. 텃밭 정원에서 채소와 꽃을 키우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집을 꿈꾼다.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 국제부, 산업부 등을 거쳐 주간경향부에서 일하고 있다. 지구인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관심이 많다. 두 아이가 생긴 이후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졌다. 우주에 관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3년 동안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배웠다. 텃밭 정원에서 채소와 꽃을 키우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집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