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갈망하고 여러 나라의 문화에 호기심이 많은 독자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여행서 『패신저』가 출간되었다. 관광 명소나 유명 음식점 등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아닌, 그 도시의 진짜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의 글로 생생하게 담은 문화 북커진(북+매거진)이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프랑스 파리!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일순위로 꼽는 도시이자, 많은 이들이 이미 다녀온 곳이지만, ‘무엇’을 보았고 그 여행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가 오늘날의 파리를 얘기해줄 수는 없으며, 그런 장소에서 찍은 셀카가 도시를 제대로 여행했음을 증명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보들레르의 말처럼 “도시는 인간의 심장보다 더 빨리 변한다.” 케케묵은 감상과 고정관념을 갖고 도시를 바라본다면, 그것에 기대어 환상을 품는다면 제대로 된 ‘진짜 여행’은 불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 파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 『패신저 파리』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조금도 알지 못하는 파리 이야기다. 몇 년 전 ‘가봤던’ 도시가 아닌, 어느 여행서에나 있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가장 생생한 파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숫자로 보는 파리
보부르 효과
반란의 거리
프랑스인인 동시에 중국인이 된다는 것
별을 거스르다
파리지엔
놓아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두 건의 유대인 노파 살해 사건이 프랑스를 뒤흔든 방법
사페의 미학
파리 신드롬
레드 스타 FC와 함께한 계절
15분 도시
시대의 징표
플레이리스트
파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추천 리스트
Author
패신저 편집팀,박재연
티보 드 루이터Thibaut de Ruyter 외 9명
티보 드 루이터는 2001년부터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프랑스계 독일인 건축가이자 큐레이터, 미술 평론가다. 그는 〈오늘날의 건축L’Architecture d’aujourd’hui〉, 〈아트 프레스Artpress〉, 〈건축 저널Il Giornale dell’architettura〉, 〈아키텍처Architectuul〉, 〈프리즈Frieze〉 등의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2017년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유럽을 위한 노래A Song for Europe」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 전시를 기획했으며, 《도시 이미지Stadt / bild》(2015)를 비롯한 다수의 건축 관련 서적을 편집했다.
티보 드 루이터Thibaut de Ruyter 외 9명
티보 드 루이터는 2001년부터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프랑스계 독일인 건축가이자 큐레이터, 미술 평론가다. 그는 〈오늘날의 건축L’Architecture d’aujourd’hui〉, 〈아트 프레스Artpress〉, 〈건축 저널Il Giornale dell’architettura〉, 〈아키텍처Architectuul〉, 〈프리즈Frieze〉 등의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2017년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유럽을 위한 노래A Song for Europe」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 전시를 기획했으며, 《도시 이미지Stadt / bild》(2015)를 비롯한 다수의 건축 관련 서적을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