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연약하기 짝없는 꽃마리가 양지바른 곳에서 싹을 내밀더니 눈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꽃마리의 강인한 생명력과 그 의지만 아닌우리가 알 수 없는 우주의 어떤 기운이 작용해 성장시키고 꽃을 피우게 했을 것이다. 어찌 꽃마리뿐이겠는가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태양과 비와 바람의 도움을 받아 살아간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있게 한 우주와 대자연에 감사한 마음 가져야 하리인류가 고대로부터 추수 감사제를 지내는 뜻도 이와 같은 것 우리 인간도 환상의 세계에서 태어나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면서 살아가는 종족 중 하나 이왕 꿈꾸며 살아간다면 행복한 꿈을 꾸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꽃범의꼬리 57
꽃다지 59
직박구리의 북상 61
금강산에서 63
꽃이 피네, 꽃이 지네 65
해국 67
인동초꽃 피면 69
기생초 71
해당화 73
으아리 75
파란장미 77
화살나무 79
꽃은 그리움에 피고 81
불백합꽃 83
옥잠화 85
관곡지 연꽃 87
꽃의 풍장 89
문학산 진달래꽃 91
장미의 말 93
밤꽃 필 때 95
겨울비와 나목 97
목화꽃 99
나의 국화꽃 101
꽃 분분, 설 분분 102
들꽃 이력서 103
3부 별에게 묻다
군자란 107
영춘화 109
입춘날 110
별에게 묻다 111
모란꽃 113
샤스타데이지 115
산다화 117
금잔화 119
개망초 팝콘 121
용담꽃 123
탱자나무 울타리 125
봄망초 127
사랑의 무게 128
우울할 때 129
시들지 않는 꽃 131
바위구절초 133
당신도 한때는 꽃 134
저 꽃 어찌할까 135
클로버 137
무화과나무 139
다비식 풍경 141
외로운 존재 142
소쇄원에서 143
4부 꽃 사진 모으기
수레국화 147
꽃이불 149
휘파람새 150
지렁이 풍장 151
겨울 민들레 153
배롱나무꽃 155
석류에게 157
할미꽃 159
수산동 배꽃 필 때 161
호랑가시나무 163
목련 앞에서 165
극락조화 167
쪽동백 169
꽃의 복화술 170
깊은 말 171
라벤더 향기 173
제주의 오월 175
꽃 사진 모으기 176
즉문즉답 177
동박새 179
산수유꽃 181
대흥사 동백 183
유채꽃 필 때 185
정열의 등불 187
멀구슬나무 189
책을내며 190
Author
임봉주
땅끝 해남 출생
1998년 시집 『지상에서 꿈꾸는 천상』 발표하며 시단에 나옴
2005년 계간 《자유문학》 신인상
2008년 시집 『꽃화살 바람의 춤』
2014년 시집 『풀잎은 나부끼고』
2019년 시집 『비탈에 선 꽃에게』
2021년 시집 『푸른 행성의 편지』
인천문인협회 회원
땅끝 해남 출생
1998년 시집 『지상에서 꿈꾸는 천상』 발표하며 시단에 나옴
2005년 계간 《자유문학》 신인상
2008년 시집 『꽃화살 바람의 춤』
2014년 시집 『풀잎은 나부끼고』
2019년 시집 『비탈에 선 꽃에게』
2021년 시집 『푸른 행성의 편지』
인천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