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오랫동안 그림책 수업을 해 온 저자의 특별한 그림책 수업 이야기를 담았다. 파주의 북쪽 외진 곳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애써 찾아오는 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특별한 그림책 수업인 ‘책보따리’를 소개한다. 평화도서관에 들어서면 서가 한편에 보따리가 가득하다. 보따리에 그림책만 있냐고? 아니다. 보따리를 풀면 몇 권의 그림책과 함께 주사위와 카드와 놀이판 등이 잔뜩 들어 있다. 그림책을 읽은 다음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쓰는 도구들이다.
저자는 독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학습이 된 책 읽기 수업의 한계를 극복해 보고자 책보따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책보따리는 얼핏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그림책 수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무척 다르다. 책보따리에서는 책을 읽은 내가 주인공이요, 정답이 없는 놀이로 가득하다. 그림책을 읽고 내 이야기를 맘껏 한다. 물론 그만큼 공평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는다.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다. 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책보따리만의 노하우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림책 수업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 주는 활동, 그것이 바로 책보따리의 매력이다.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그림책으로 책보따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이 제대로 된 그림책 수업을 해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part1 책보따리가 뭐예요?
1. 반드시 필요한 독후활동
2. 나의 책보따리 이야기
3. 책보따리, 만들길 잘했다
part2 책보따리 꾸리기
1. 책보따리 만드는 방법
2. 책보따리 만들기의 실제
3. 책보따리 만들기 주의점
part3 함께 놀아 본 책보따리들
1. 평화 책보따리
2. 관계 책보따리
3. 인권 책보따리
4. 생명 책보따리
5. 환경 책보따리
6. 어르신 책보따리
7. 난민 책보따리
Author
황수경
경기도 파주에 있는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 어린이들의 일상에 작은 쉼터를 주고 싶어 도서관을 시작했다. 좋은 책을 독자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행복감에 도서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늘 설렌다. 도서관에서 책과 사람을 만난 지 20년이 훌쩍 지났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책을 조금 더 깊게 읽고 즐겁게 읽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책보따리를 만들었다.
공저 《학교 겁내지 말자》(2009)
· 2001?2014년 파주 다율리 어린이 도서관 「꿈꾸는 교실」 운영
· 2014?2024년 현재 파주 두포리 평화를품은집「평화도서관」 운영 중
경기도 파주에 있는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 어린이들의 일상에 작은 쉼터를 주고 싶어 도서관을 시작했다. 좋은 책을 독자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행복감에 도서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늘 설렌다. 도서관에서 책과 사람을 만난 지 20년이 훌쩍 지났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책을 조금 더 깊게 읽고 즐겁게 읽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책보따리를 만들었다.
공저 《학교 겁내지 말자》(2009)
· 2001?2014년 파주 다율리 어린이 도서관 「꿈꾸는 교실」 운영
· 2014?2024년 현재 파주 두포리 평화를품은집「평화도서관」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