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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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2/01
Pages/Weight/Size 197*260*15mm
ISBN 9791198191953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외로운 두 존재의 우정과 사랑과 연대를 아름답게 담아낸 책!
“우리는 함께니까 괜찮을 거야.”


어느 노숙인이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차가운 바닥과 하늘이 그를 짓누르고 있지요. 세상의 끝에 홀로 남은 듯한 쓸쓸함과 외로움 속에서 방황하던 그날, 노숙인은 떠돌이 유기견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기견 역시도 그와 다를 바 없는 외로운 존재였습니다. 노숙인은 유기견에게 물 한 컵을 나눠줍니다. 어쩌면 그것이 노숙인이 그 순간 유기견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베풂이었을 테지요. 그렇게 둘은 눈빛으로 서로의 물 한 컵이 되기로 약속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봄에는 함께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길을 걷고, 여름에는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낙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고, 겨울에는 눈을 맞으며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함께 비를 피했고, 유기견이 아픈 날에는 병원에 달려가기도 했답니다. 서로가 있었기에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것이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노숙인은 어느덧 노숙을 하지 않고 일자리를 구했으며, 더 나아가 보금자리까지 마련하게 됩니다. 열심히 살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에는 분명 곁을 지켜준 유기견이 있었을 것입니다.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신예 파카인 작가가 두 번째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사계절을 배경 삼아 한 사람과 유기견의 믿음과 사랑과 삶의 의지를 아름답게 담아낸 작가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Author
파카인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귀국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파카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아직도 존재하는 개》, 《함께 있다》가 있다.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귀국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파카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아직도 존재하는 개》, 《함께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