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음악 취향은

음반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끌리는 노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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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9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98123169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요새 무슨 음악 들어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

최근에 듣고 좋았던 곡을 떠올려보자. 그 노래가 왜 좋았을까? 호소력 짙은 보컬의 목소리였을까? 눈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밴드의 생생한 연주 실력?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가 귀에 쏙 들어왔는가? 리듬 타기 좋은 그루브였나? 쾌감마저 느껴지는 뛰어난 후렴구에 마음을 빼앗겼는가?

이 세상에는 음악이 넘쳐난다. 나쁜 음악은 없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 취향이 아닌 음악이 있을 뿐이다. 왜 어떤 사람은 록을, 어떤 사람은 재즈를, 어떤 사람은 팝 음악을, 힙합을, 클래식을 좋아할까? 음악 취향을 장르로만 규정지을 수도 없다. 한 장르의 음악만 파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 취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1장 진정성: 표현의 출처

음반 소개 모임에 초대합니다 | 섀그스, 구제불능에서 전설로 | 목 아래 음악 vs. 목 위 음악 | 나만의 청취 프로필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적 무쾌감증

2장 사실성: 소리의 정경

음악을 들으면 뭐가 보이나요? | 사실적 소리가 선사하는 음악적 환상 | 드러머의 양말 색깔도 알아보겠는걸 | 사실주의에서 추상미술로 | DAW 혁명 | 아이디어와 철학으로 승부하라
음악 상식, 오 그래?! 절대음감

3장 참신성: 모험의 크기

버클리의 세 학생 | 익숙하지만 짜릿해! | 히트곡은 다 이유가 있다 | 새로운 음악의 인큐베이터 | 우리 때는 정말 힙했다니까 | 참신함의 가격은 얼마? | 제 모험심 점수는요…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치

4장 멜로디: 감정의 너비

청취 프로필의 음악적 차원 | 멜로디의 천재, 프랭크 시나트라 | 오르내리는 음들이 만들어내는 감정 | 자꾸 말하니 노래가 된다? | 프랑스의 기악곡은 왜 프랑스어처럼 들릴까 | 영화음악으로 멜로디의 최적 지점 찾기
음악 상식, 오 그래?! 공감각

5장 가사: 정체성의 터전

비-밥-어-룰라 | 이상해… 슬픈데 신나 | 노련한 작사가의 영업 비밀 | 아티스트의 가짜 페르소나 | 무의미한 가사에도 의미는 있다 | 영원히 반복될 테마 | 어째서 다 내 이야기 같은 거야
음악 상식, 오 그래?! 소름 반응

6장 리듬: 움직임의 모양

내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탁투스 | 테크노는 되고 라틴 음악은 안 되고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앵무새 춤꾼, 스노볼 | 마티외가 박치가 된 사정 | 몸을 흔들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 리듬 속의 리듬, 당김음 | 칼군무를 보며 쾌감을 느끼는 이유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적 발달

7장 음색: 매혹의 색채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왜 그렇게 비쌀까 | 레즈너의 〈Hurt〉 vs. 캐시의 〈Hurt〉 | 우리 뇌가 온갖 소리를 처리하는 과정 | ASMR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 어떤 가수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이야?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과 기억

8장 형식과 기능: 음반 프로듀서가 듣는 음악

위대한 음반 프로듀서는 무엇을 듣고 있었나 | 음악이 배경이 되어버린 시대 | 프린스의 ‘트리플 크라운’ 전략 | 다양한 가능성의 시간, 프리프로덕션 | 최고의 연주 말고 옳은 연주를 택하라 |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음반 제작기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의 미래

9장 사랑에 빠지다: 오로지 당신의 음악

첫눈에 반하다 | 〈Old Town Road〉로 보는 청취 프로필 분석 | 멍때리기 연결망과 미적 즐거움 |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 우리 뇌는 | 나의 음악이 사는 동네 | 첫귀에 반한 아홉 가지 사랑의 추억

나가며

감사의 말

참고문헌
Author
수전 로저스,오기 오가스,장호연
버클리 음악대학 심리음향학 및 음반 프로듀싱 교수.
프린스의 《Purple Rain》 사운드 엔지니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여성 프로듀서.

비틀스보다 롤링 스톤스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악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면서도 음반을 듣고 또 들으며 음반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꿈을 키웠다.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했다.

스물한 살이던 1977년 녹음 스튜디오에서 전자 장비를 설치하고 수리하는 오디오 기술자로 경력을 시작해 몇 년 후 프린스의 전속 기술자가 되었다. 그녀의 듣는 능력을 알아본 프린스가 그녀에게 녹음 엔지니어 자리를 맡기면서 프린스의 전성기 시절 《Purple Rain》을 비롯한 다수의 음반 작업에 함께했다. 당시에 (이후 프린스 팬들에게 ‘더 볼트The Vault’로 알려진) 프린스의 마스터 테이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덕분에 2008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화재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고, 그의 사후 미발표 곡을 포함한 슈퍼 디럭스 앨범을 재발매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87년 서른한 살에 독립한 후에는 데이비드 번,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게기 타, 닐 라라, 로벤 포드, 트리키, 마이클 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해 녹음/엔지니어링/프로듀싱을 맡았다. 18장의 골드 앨범과 플래티넘 앨범을 제작한 그녀는 남성 중심의 음반 제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음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경력을 쌓아가던 중, 그녀가 프로듀싱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의 〈one week〉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음악과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를 더 깊이 탐구하고자 프로듀서 일을 그만두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했고, 2010년 맥길 대학에서 대니얼 레비틴과 스티븐 매캐덤스의 지도 아래 음악 인지 및 심리음향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심리음향학과 음반 프로듀싱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에 인생을 바친 개성 넘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여전히 음악을 가장 사랑하며, 몸과 마음이 즉각 반응하는 음반을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최신’ 앨범을 찾아다닌다.
버클리 음악대학 심리음향학 및 음반 프로듀싱 교수.
프린스의 《Purple Rain》 사운드 엔지니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여성 프로듀서.

비틀스보다 롤링 스톤스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악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면서도 음반을 듣고 또 들으며 음반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꿈을 키웠다.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했다.

스물한 살이던 1977년 녹음 스튜디오에서 전자 장비를 설치하고 수리하는 오디오 기술자로 경력을 시작해 몇 년 후 프린스의 전속 기술자가 되었다. 그녀의 듣는 능력을 알아본 프린스가 그녀에게 녹음 엔지니어 자리를 맡기면서 프린스의 전성기 시절 《Purple Rain》을 비롯한 다수의 음반 작업에 함께했다. 당시에 (이후 프린스 팬들에게 ‘더 볼트The Vault’로 알려진) 프린스의 마스터 테이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덕분에 2008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화재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고, 그의 사후 미발표 곡을 포함한 슈퍼 디럭스 앨범을 재발매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87년 서른한 살에 독립한 후에는 데이비드 번,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게기 타, 닐 라라, 로벤 포드, 트리키, 마이클 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해 녹음/엔지니어링/프로듀싱을 맡았다. 18장의 골드 앨범과 플래티넘 앨범을 제작한 그녀는 남성 중심의 음반 제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음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경력을 쌓아가던 중, 그녀가 프로듀싱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의 〈one week〉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음악과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를 더 깊이 탐구하고자 프로듀서 일을 그만두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했고, 2010년 맥길 대학에서 대니얼 레비틴과 스티븐 매캐덤스의 지도 아래 음악 인지 및 심리음향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심리음향학과 음반 프로듀싱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에 인생을 바친 개성 넘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여전히 음악을 가장 사랑하며, 몸과 마음이 즉각 반응하는 음반을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최신’ 앨범을 찾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