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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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808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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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3
Pages/Weight/Size 120*202*13mm
ISBN 979119808850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실비오, 그는 고독 속에 사는 남자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그는 한때 세계 곳곳을 떠돌며 자유로운 방랑자를 꿈꿨으나, 나이가 든 지금은 아늑한 집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 보내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다. 그런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있다. 바로 사촌 엘렌과 그의 남편 프랑수아 가족이다. 정숙하고 다정한 엘렌 내외는 딸 콜레트를 데리고 종종 실비오를 방문해 정다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된 콜레트는 방앗간집 아들 장 도랭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런데 평온한 시절도 잠시, 장 도랭이 강물에 빠져 급작스레 죽고 만다. 충격에 빠진 콜레트는 그날부터 미소를 잃어버리고, 잠잠하던 시골 마을에는 위태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한편, 실비오는 장 도랭이 죽던 날 밤에 보았던 의뭉스러운 광경을 애써 모른 척한다.

장 도랭이 실족사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다시 생활을 이어가던 콜레트.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프랑수아와 함께 영지를 관리하러 간 집에서 시골 소년의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되는데…….

홀로코스트로 안타깝게 희생된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 그녀 사후 60여 년 만에 공개된 비운의 소설 『뜨거운 피』는 시종 위태롭고 아슬아슬하다.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참극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이웃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Author
이렌 네미롭스키,이상해
1903년 키이우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업으로 바쁜 아버지와 자신에게 관심 없는 어머니로 인해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특히 어머니와의 복잡하고 불행한 관계는 이후 그녀의 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후 아버지의 목에 현상금이 걸리자 그때부터 도피 생활을 시작하여 핀란드, 스웨덴 등지를 떠돌다 파리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1929년 『다비드 골더』를 발표하며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꿈같은 시절은 십 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파리가 독일군에게 점령되자 유대인이었던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할 수 없게 되었고, 은행에서 일하던 남편 미셸 엡슈타인은 직장을 잃고 만다. 1940년 5월, 박해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녀는 어린 두 딸을 데리고 프랑스 중부 부르고뉴 지방의 이시 레베크라는 마을로 내려간다. 소설 『뜨거운 피』는 이곳에서 탄생했다.

1942년 7월 13일 비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이렌 네미롭스키는 강제수용소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단 2주 만에 목숨을 잃고 만다. 고작 39살에 맞은,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무도회』, 『스윗 프랑세즈』, 『개와 늑대』 등이 있다.
1903년 키이우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업으로 바쁜 아버지와 자신에게 관심 없는 어머니로 인해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특히 어머니와의 복잡하고 불행한 관계는 이후 그녀의 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후 아버지의 목에 현상금이 걸리자 그때부터 도피 생활을 시작하여 핀란드, 스웨덴 등지를 떠돌다 파리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1929년 『다비드 골더』를 발표하며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꿈같은 시절은 십 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파리가 독일군에게 점령되자 유대인이었던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할 수 없게 되었고, 은행에서 일하던 남편 미셸 엡슈타인은 직장을 잃고 만다. 1940년 5월, 박해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녀는 어린 두 딸을 데리고 프랑스 중부 부르고뉴 지방의 이시 레베크라는 마을로 내려간다. 소설 『뜨거운 피』는 이곳에서 탄생했다.

1942년 7월 13일 비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이렌 네미롭스키는 강제수용소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단 2주 만에 목숨을 잃고 만다. 고작 39살에 맞은,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무도회』, 『스윗 프랑세즈』, 『개와 늑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