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2018.3.5. JTBC뉴스룸에서 이루어졌던 김지은 씨의 미투 이후, 20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안 전 지사의 무죄를 주장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대선경선 캠프 막내 사무원이 쓴 사회비평서다. 당시 페미니즘 이슈를 직접 경험하고 일명 ‘조국 사태’를 지켜보며 진보주의의 정체성에 대한 사유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본 도서에서 저자는 특정 정치적 사건에서, 이념(명분)과 실체적 진실 사이의 괴리, 선량한 시민의 선의와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는 인물들 사이의 괴리로부터 발생하는 인간사의 비극적 면모에 대하여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바를 이야기한다. 안희정 전 지사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소위 ‘조국 사태’ 등 기타 정치 이슈로부터도 사유의 지점을 발견하여 저자 본인의 ‘아마추어적 정의론’을 펼친다.
본 도서는 페미니즘 비판과 성범죄 사건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바, 저자는 진짜 폭력과 가짜 폭력의 차이 즉 ‘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사유하며,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사상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도된 채 ‘진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진짜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폭력 등이 개인과 공동체 각각의 자의식과 시대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고찰한다. 저자는 또한 정치적 갈등과 광풍화된 페미니즘 등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상실되어버린 인간성과 진정한 정의감을 회복해나가기를 이 책을 통해 제안한다.
Contents
1.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2023 대한민국,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페미니즘과 진보주의 그리고 아마추어리즘
- 청년의 미래 - 어쨌든 새로운 세대는 오고 있다
2. 페미니즘이 바꾸어 놓은 사회 분위기
- 과거로 돌아갈 수도, 미래로 나아갈 수도 없다
- 페미니즘 문화혁명
- 정상 가족과 페미니즘 - 진정한 주체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해야 한다
- ‘여적여’, 여자의 적은 여자이다
3. 2016-2018 촛불혁명의 미학을 기억하는가
- 촛불 광장의 추억
- ‘민주적 공론장’의 양가성
- 촛불혁명과 페미니즘 - 의도되지 않은 파시즘의 출현
- 문재인 정부의 짧은 황금기와 부조리한 추락
- 나는 안희정 캠프의 막내, 마지막 참모였습니다.
4. 2018년 3월 5일, 안희정 사건
- 2018.3.5. 인터뷰 당일
- 인터뷰 이후 며칠 - 천사와 악마의 환영들 속에서
- 진실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다
- 안희정 사건을 둘러싼 진영논리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하여 - 당시 정치상황에 관하여 안희정 지사와 주고받은 서신들
5. 정치적 미투, 가장 고요하고 가장 잔인한 광풍
- 어느 여성계 인사와의 대화
- 피해자다움과 2차 가해 논쟁에 대하여
- 페미니즘은 인문학이다 - 피해자 중심주의, 성인지 감수성, 2차 가해 개념의 본질적 의미와 오.남용 양상에 대하여
- 헛 똑똑이 나라
- 진보주의의 아이러니
- 진보주의의 영웅들을 추억하며
6. 퇴행하는 사회를 저지해야 한다
- 잘못된 방향으로 쏘아진 정의의 화살
- 진보주의와 진보정신, 빈사 상태에 빠지다
- 페미니즘 진영과 586세대의 기묘한 관계
7. K-페미니즘과 미투 운동, 젠더 갈등에 대한 분석
- 대한민국에서 미투의 초상은 어떠한가
- 페미니즘? K페미니즘! -한국형 페미니즘과 젠더문제에 대하여(죄인 취급받게 된 MZ세대 남성들)
8. 엘리트의 원죄 - ‘현재형 진보’를 찾아서
- 펜과 권력과 돈, 그리고 청년들
- 새로운 진보주의는 가능한가
- 나는 어떻게 진보주의자가 되었는가
- MZ세대와 진보주의
-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다
9. 초기 미투의 작은 영웅들을 추억하며- 서지현 검사와 이윤택 고발자들
- 진정한 의미의 미투는 무엇인가
- 진짜 미투와 가짜 미투의 차이점에 대하여
- 권력의 꽃을 겨냥한 서지현 검사의 미투는 실패했다
- 이윤택 미투, 끝없는 슬픔
10. 폭력이란 무엇인가
- 인간주의적인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 A의 이야기
- 책을 마치며
Author
권윤지
1996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태어나 법조집안 손녀로 성장했다. 예원, 서울예고 미술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서양화학부에 입학했다. 학부 2학년이던 2017년 2월, 안희정 전 지사를 무작정 찾아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안희정 캠프 상근자가 되었다. 미술 전공자로서, 노무현 정부의 '책 읽어주는 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비서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3.5 김지은 씨의 미투를 계기로 페미니스트 조직의 비밀주의와 관념적 태도에 염증을 느껴 안희정 전 지사 편에 섰고,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학업에 몰두하였다. 졸업 후 열린공감tv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2021-2022초)하며 '가짜미투' 시리즈 제작보조 및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화가이자 출판기획자, 자유기고가 겸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청동 갤러리에서 열릴 세 번째 개인전(2023. 12.14-26)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1996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태어나 법조집안 손녀로 성장했다. 예원, 서울예고 미술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서양화학부에 입학했다. 학부 2학년이던 2017년 2월, 안희정 전 지사를 무작정 찾아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안희정 캠프 상근자가 되었다. 미술 전공자로서, 노무현 정부의 '책 읽어주는 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비서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3.5 김지은 씨의 미투를 계기로 페미니스트 조직의 비밀주의와 관념적 태도에 염증을 느껴 안희정 전 지사 편에 섰고,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학업에 몰두하였다. 졸업 후 열린공감tv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2021-2022초)하며 '가짜미투' 시리즈 제작보조 및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화가이자 출판기획자, 자유기고가 겸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청동 갤러리에서 열릴 세 번째 개인전(2023. 12.14-26)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