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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시위

자본주의와 낙태죄, 그리고 반격의 페미니즘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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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8078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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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26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8078308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여성을 배반해온 체제에 맞선,
반격의 페미니즘, 『검은 시위』가 찾아옵니다"
“임신중지를 고민하거나 한 친구에게 전해주세요.”


낙태죄는 2021년 1월 1일 효력을 상실해 비범죄화됐다. 그런데 ‘타이레놀’보다도 안전한 유산유도제 는 또 막혔다. 유산유도제를 수입하려 했던 현대약품은 1년 5개월 동안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사를 받다 수입 계획을 지난 12월 철회해버렸다. 판매가로 제시된 35만원을 모두 자비로 부담하겠다고 해도 구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미 유산유도제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계 70여 개국 모두가 이렇게 고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유산유도제 원가는 단돈 4달러, 즉 5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더구나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아르헨티나에서는 바로 유산유도제를 무상 공급했다. 단적으로, 2020년 12월 이후 11개월 동안 유산유도제 4만 6,590개가 무상 공급됐다. 임신중지 시술도 3만 2,758건이 무상으로 수행됐다. 그런데 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서보다도 급진적인 낙태죄 비범죄화를 이뤘는데도, 임신중지의 권리는 멈춰 서 있는 것일까?

『검은 시위』는 이러한 물음을 갖고 낙태죄가 도입된 역사와 최근 이에 맞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대중적인 페미니즘 운동을 따라갔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이 ‘태아’를 이유로 임신중지한 여성을 처벌하는 낙태죄는 자본주의의 산물이며, 임신중지 권리는 계급투쟁과 직결된 정치적 이슈였다. 『검은 시위』는 그러한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임신중지의 권리를 위해 반격하는 폴란드와 미국, 아르헨티나와 아일랜드, 그리고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Contents
추천의 글
일러두기

1. 들어가며: 세 가지 질문
2. 폴란드


“성모 마리아도 우리와 함께 싸울 것이다”
낙태죄에 맞서는 폴란드와 세계 여성 게임 개발자들
우크라이나 여성 난민들의 또 다른 전쟁

3. 미국

미국의 임신중지 전쟁
미국 여성과 임신중지
“나는 여성이 아닌가요?”
시카고 지하 임신중지 시술자들, 제인 콜렉티브
‘아기들의 전사’에 방탄조끼 입고 출근하는 미국 산부인과의

4. 아르헨티나

교황의 나라, 아르헨티나 여성이 쟁취한 무상 임신중지 합법화
낙태죄가 가둔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

5. 아일랜드 - 아일랜드, 교수형에서 무상 임신중지 합법화까지
6. 한국


한국의 검은 시위,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식민지 조선의 낙태죄와 세계 자본주의
낙태죄 폐지, 그 이상을 말하는 페미니스트들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대표)
나영정(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
김수경(민주노총 여성국장)
성실(사회주의 페미니스트)

7. 자본주의와 임신중지

임신중지와 불평등
미프진의 진실과 임신중지에 관한 사회처방전
나가며: 하나의 제안
Author
정은희
2008년 세계공황 이후 연이은 아랍의 봄과 유럽 긴축 반대 운동을 접하며 국제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민중언론 [참세상]과 시사월간지 [워커스]에서 국제 뉴스를 보도했다. 현재는 통합 사회주의 조직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세계공황 이후 연이은 아랍의 봄과 유럽 긴축 반대 운동을 접하며 국제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민중언론 [참세상]과 시사월간지 [워커스]에서 국제 뉴스를 보도했다. 현재는 통합 사회주의 조직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