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면역 : 팬데믹 시대의 생명정치

팬데믹을 돌아보며 팬데믹을 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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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23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98073723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사회 면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정치철학자이자 이탈리아 최고의 석학으로 추앙받는 로베르토 에스포지토가 일찍이 『임무니타스』에서 이론화한 면역의 패러다임을 토대로, 최근 3년간 인류가 경험한 팬데믹의 위기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의 조건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생물학적 전염이 발생하는 경로와 결과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비롯해 면역화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할 민주주의 체제 자체의 자가면역적인 성향, 푸코와 생명정치의 비판자들이 범하는 초보적인 오류와 지독한 오해를 비롯해 푸코가 어떤 식으로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들, 철학의 대가들이 면역의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을 뿐 그 개념을 기본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정황들, 최근 3년간 지속된 팬데믹 시대의 정치가 취한 방향과 초래한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스포지토에 따르면 현대사회가 팬데믹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거벗은 생명의 보호와 고귀한 삶의 영위 사이에서 갈등하며 겪은 이른바 면역 신드롬의 정체는 제재와 자유, 규칙과 예외, 정책과 실존의 대립 관계가 공통성과 면역성,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의 복합적인 변증관계로 환원되는 곳에서 발견된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정치적 문제의 해결책은 지구촌의 사회적, 정치적, 인류학적 역동성을 지배하는 면역화 패러다임의 기능에 주목할 때 발견된다.
Contents
서문 7

I. 전염 27
II. 자가면역적 민주주의 79
III. 생명정치의 시대 131
IV. 면역의 철학 187
V. 팬데믹 시대의 정치 245

에스포지토의 책 296
역자 해제 |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 298
역자 후기 | 번역 노트에서 313
Author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윤병언
로베르토 에스포지토는 삼부작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비오스』의 출판 이후 일련의 혁신적인 정치철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다.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나폴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교수를 역임한 뒤 피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무니타스』가 기존의 공동체 개념을 완전히 전복시키고 근원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공동체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계적인 판도를 뒤바꾸어 놓은 책이라면 『임무니타스』는 저자가 근현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면역화의 움직임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책이다. 에스포지토의 면역화 패러다임은 푸코가 고안했던 생명정치의 구도를 재해석하고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근현대의 해석에 사용되던 기존의 세속화, 정당화, 이성화 패러다임을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부작 발표 이후 출간한 주요 저서에 『삼인칭』, 『둘』, 『사람과 사물』, 『정치와 부정』 등이 있고 2022년에는 팬데믹을 주제로 『사회 면역』을 발표했다.
로베르토 에스포지토는 삼부작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비오스』의 출판 이후 일련의 혁신적인 정치철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다.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나폴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교수를 역임한 뒤 피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무니타스』가 기존의 공동체 개념을 완전히 전복시키고 근원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공동체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계적인 판도를 뒤바꾸어 놓은 책이라면 『임무니타스』는 저자가 근현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면역화의 움직임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책이다. 에스포지토의 면역화 패러다임은 푸코가 고안했던 생명정치의 구도를 재해석하고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근현대의 해석에 사용되던 기존의 세속화, 정당화, 이성화 패러다임을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부작 발표 이후 출간한 주요 저서에 『삼인칭』, 『둘』, 『사람과 사물』, 『정치와 부정』 등이 있고 2022년에는 팬데믹을 주제로 『사회 면역』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