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곤조곤 생태정의 이야기

$19.55
SKU
979119802605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20 - Thu 12/2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7 - Thu 12/1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10/27
Pages/Weight/Size 138*205*16mm
ISBN 9791198026057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Description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생태정의’에서 찾다!

상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전근대 시대를 돌아보면 지금 우리의 환경은 아주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왜 자꾸 환경이 나빠졌다고 하는 걸까? 이 책은 먼저 ‘환경’과 ‘생태’를 구분해 설명한다. 환경은 좋아졌지만 많은 동식물이 사라져버린 전 지구적 환경을 조망한다. 환경은 다분히 인간중심적 개념이고, 지금 기후변화를 비롯해 여러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깨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경운동이 아니라 생태운동, 즉 생태계 보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생태운동은 사람보다 생태계를 먼저 생각한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종 하나하나의 가치를 존중하며 보전하려고 애쓴다. 이에 반해 환경운동은 공장 굴뚝과 폐수 배출구로 오염된 물질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관리기술의 공공성을 감시한다. 그리고 문제가 드러나면 개선을 요구한다. 생태계는 얼핏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무자비한 세계 같다. 그러나 수많은 생물종이 어우러진 생태계는 서로 의지하며 안정적으로 순환한다. 그렇게 다양한 생물종이 깃들어 있어서 안정된 생태계는 조상이 물려준 다양한 유전자를 품었다.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멸종하지 않은 이유다.

생태계에서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서로 의지해 온 종들이 위기를 맞게 된다. 우리 인간 사회도 비슷하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어울려 살 때 그 사회는 건강하게 존속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연과 인간 사회의 다양성과 순환이 살아 있을 때 생태정의가 실현된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생태정의를 되살리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정말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설파한다. 인류가 계속 이 지구에서 생존하기 위한 생태정의의 길이다.
Contents
들어가며

1장 생태정의 이해하기

1 환경과 생태의 다른 점은?
2 지금을 왜 ‘인류세’라고 할까?
3 유전적 다양성 문제
4 과학기술이 오염된 환경을 해결할 수 있을까?
5 회색도시에서 생태도시로
6 세상에는 우성도 열성도 없다

2장 다양성을 버린 인간

1 생존을 약속하는 회복탄력성
2 산불 키우는 단조로운 숲
3 점점 쓸쓸해지는 바다
4 신이 된 마야족의 개구리
5 나쁜 유전자는 없다
6 내일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생물다양성

3장 공평한 밥상에서 시작되는 평화

1 음식이 넘쳐서 내일이 불안한 이유
2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 농업
3 다양성을 잃은 가축의 비극
4 문화를 잃은 음식
5 유기농산물의 진정한 가치
6 흙에 기후위기의 해답이 있다

4장 정의로운 삶으로

1 하늘이 좁아지는 도시
2 전기차와 수소차는 친환경일까?
3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 시작할 일
4 시끄러워야 민주주의
5 다양한 개성을 배려하는 기본소득
6 석유 없어도 행복한 삶을 향해

이미지 출처
Author
박병상
도시와 생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헤매는 고집불통의 서생. 군 생활을 빼고는 태어나 한 번도 인천을 떠나지 않고 ‘환경운동을 하는 생물학자’다. 1976년 인하대학교에 생물학과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와 박사 과정을 1988년까지 마치고, 가톨릭대학교 환경사회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생태적 시각으로 여러 대학에서 ‘환경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현재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동물인문학』 『탐욕의 울타리』 『파우스트의 선택』 『내일을 거세하는 생명공학』 『우리 동물 이야기』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 『녹색의 상상력』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등을 썼고, 다수의 공동 저서가 있다.
도시와 생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헤매는 고집불통의 서생. 군 생활을 빼고는 태어나 한 번도 인천을 떠나지 않고 ‘환경운동을 하는 생물학자’다. 1976년 인하대학교에 생물학과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와 박사 과정을 1988년까지 마치고, 가톨릭대학교 환경사회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생태적 시각으로 여러 대학에서 ‘환경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현재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동물인문학』 『탐욕의 울타리』 『파우스트의 선택』 『내일을 거세하는 생명공학』 『우리 동물 이야기』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 『녹색의 상상력』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등을 썼고, 다수의 공동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