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건너는 생각

뉴노멀 시대를 위한 도전과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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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09
Pages/Weight/Size 124*212*20mm
ISBN 979119802601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성찰과 전망
“위기를 넘어, 멋진 세상에서, 가치 있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꿔요!”

김누리?조병영?문영훈?박태순?조천호?현경?김길홍?나성섭 말하고
함돈균?김보람 묻고 정리하다

이 책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과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이 공동으로 기획한 ‘사회공론장 프로젝트’에서 2020년부터 2022년에 이루어진 여덟 편의 대화를 수록했다. 지난 3년여간 코로나를 겪으며 인류가 경험한 초유의 시간이 단지 재난이 아니라 인류적 각성이 크게 일어나는, 그리하여 지금까지 인류가 지녔던 편협한 생각, 휴머니즘을 건너 새로운 ‘온전성의 섬’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대전환의 문명적 맥락에서도 꿈쩍 않고 있는 한국의 교육 상황, 공론장 파탄 속에서 후퇴하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 아시아적 시야에서 파악한 급변하는 세계에 대한 관찰,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탈중앙적 기술경제사회의 도래, 삶과 통합되는 인문적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미래 교육의 방향, 더 이상 22세기가 보이지 않는 기후재난 상황 등 다양하고 급박한 삶의 의제를 문명론적 시야에서 ‘바로 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첨예한 문제의식을 갖고 삶과 사유, 생각과 실천, 비판과 대안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이들이 이 대화에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었고, 이들의 최선의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래 교육에 관한 러닝디자이너이자 인문운동가로 활동하는 작가 함돈균과 정치혁신포럼 나우리(NOW-RE)의 공동대표 김보람이 질문하는 역할을 맡았다.

‘생각을 건넌다’는 것은 내 인지 경험의 한계를 확장하는 과정인 동시에 자기 인지 경험에 대한 의심과 객관화를 통해 자칫 빠질 수도 있는 잘못된 믿음을 깨뜨려가는 인신론적 혁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여덟 편의 대화는 그러한 인식론적 혁명으로 인도하는 ‘생각을 건너는 생각’이다. 미지의 앎에 대한 열린 마음, 작은 에고를 누그러뜨리고 타자에 자기를 여는 경청의 태도, 즉 자기를 초월하려는 지적 노력을 통해 내 생각을 건너 또 다른 앎의 세계로 들어가는 마중물이다.
Contents
· 들어가며 _함돈균
· 정상의 병리성: 사회를 구해야 한다 _김누리
· 리터러시: 우리 삶과 세상을 바꾸는 공동체적 인지능력 _조병영
· 새로운 커뮤니티 경제생태계 그리고 사회의 미래 _문영훈
· 공론장: 옛 권력의 빈공간에 새로운 생명의 힘 불어넣기 _박태순
· 지금: 미래가 존재할 마지막 시간 _조천호
· 코로나 여신과 살림의 영성: 네 안에 있는 ‘그것’을 꺼내라! _현경
· 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역할과 사회디자인 _나성섭, 김길홍
· 생각을 생각하다 _함돈균
Author
함돈균
작가. 문학평론가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존재의 여러 차원을 경험하고 드러내는 다양한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되었다. 30대에는 평론가와 학자로서 살았으나, 40대 이후에는 글에서 드러냈던 뜻을 사회제도와 문화적 현실에서 실현할 사회적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액티비스트로서 삶을 병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고,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대 등 많은 대학에서 강의했다. 문체부, 교육부, 교육청, 서울문화재단, 서울자유시민대학, 삼성전자, 리움미술관 등 여러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자문해왔다. 시민인문교육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실천적 인문공동체 시민행성을 만들어 이끌었고, 그 비전과 미래교육에 관한 생각을 발전시켜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을 동료들과 함께 기획했으며, PaTI 스승 및 인문연구소장을 거쳤다. 현재 SK 플라톤아카데미 펀딩으로 추진되는 전환적 삶에 관한 연구교육센터 설립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비평집 『얼굴 없는 노래』 『예외들』 『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교양서 『시는 아무것도 모른다』 『사물의 철학』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교육사회혁신 대담집 『교육의 미래 코칭이 아니라 티칭이다』 『교육의 미래 컬처엔지니어링』 등을 펴냈다.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작가. 문학평론가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존재의 여러 차원을 경험하고 드러내는 다양한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되었다. 30대에는 평론가와 학자로서 살았으나, 40대 이후에는 글에서 드러냈던 뜻을 사회제도와 문화적 현실에서 실현할 사회적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액티비스트로서 삶을 병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고,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대 등 많은 대학에서 강의했다. 문체부, 교육부, 교육청, 서울문화재단, 서울자유시민대학, 삼성전자, 리움미술관 등 여러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자문해왔다. 시민인문교육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실천적 인문공동체 시민행성을 만들어 이끌었고, 그 비전과 미래교육에 관한 생각을 발전시켜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을 동료들과 함께 기획했으며, PaTI 스승 및 인문연구소장을 거쳤다. 현재 SK 플라톤아카데미 펀딩으로 추진되는 전환적 삶에 관한 연구교육센터 설립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비평집 『얼굴 없는 노래』 『예외들』 『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교양서 『시는 아무것도 모른다』 『사물의 철학』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교육사회혁신 대담집 『교육의 미래 코칭이 아니라 티칭이다』 『교육의 미래 컬처엔지니어링』 등을 펴냈다.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