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우리 문화와 예술이 다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청소년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우리 문화와 예술 4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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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10
Pages/Weight/Size 128*188*14mm
ISBN 9791198015303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Description
잊혀가는 우리 문화와 예술에 담긴
치유의 힘을 찾아서

글로벌한 시대에 점점 사라지는 것이 ‘고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사라진다는 것은 보호받고 육성되어야지 그러니까 없애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특정한 문화를 일부러 없앨 수도 없지만, 고유성이 살아있을 때 진정한 통합이 이뤄진다. 그것은 제 자리에서 충실하게 역할을 다할 때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원리와도 같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전통문화는 잘 접해보지 않아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사실,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오랜 선조들이 살아왔던 곳에서 터를 이루고 살고 있으며, 우리의 피에도 면면히 선조들이 심어놓은 문화의 혈통이 흐르고 있다. 우리 말, 우리 글을 쓰고 있다면 인식하거나 하지 못하거나 간에 우리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문화에 대해 탐탁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 문화에 관한 관심 자체가 없기도 하지만, 지금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 대부분 ‘문화’에 대한 감수성이 무디며,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생각해보자.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인 인간이 자신이 소속된 문화에 대해 인식을 하지 않거나 부정적 인식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쯤 되면, 누구나 아픈 것이다. 인간이 점점 기계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인간과 소통하는 시간보다 기계와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서이다.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부품을 교체하는 식으로 피상적이고 이용에 목적을 두고 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수한 기계 중에서 성능 좋은 기계를 선택하듯이 인간을 특정한 목적에 우수한 것을 취합하고 나머지는 탈락시키기 때문이다. 우주의 한 존재이며, 자체가 소우주이기도 한 인간이 기계화된다는 것은 본성을 거슬리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다. 문명의 이기가 발달할수록 인간은 아프게 된다. 언젠가는 이 아픔마저 느끼지 못하도록 고통을 마비시키는 기계가 나올지도 모른다. 보이는 것 위주의 성장만 목표로 할 때 분명히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처절하게 체험하게 된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인간이 가진 책임을 다하게 될 때 건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와 심리를 하나로 엮어 설명한다. 사라져가는 문화와 예술 속에서 발견하는 근원적인 치유와 회복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박정혜는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며,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가 심리 치유서인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와 자전적 소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우리 문화와 예술의 치유 비평서인 《치유의 빛》을 발간한 바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나는 당신을 압니다 4

문화와 예술에 대하여

문화와 예술은 무엇인가 18
문화와 예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5
알파로서의 우리 문화와 예술 31
우리 문화와 예술이 지닌 힘 36

우리 문화와 예술 45가지

행주치마 42 ·강강술래 45 ·똬리 49 ·골무 52 ·덕담 56
·대문놀이 60 ·옹헤야 65 ·연날리기 69 ·보자기 74 ·차
78 ·단군 82 ·흰 소 87 ·고수레 92 ·솟대 96 ·정화수
100 ·달항아리 103 ·봉선화 106 ·약손 111 ·담장 114 ·장독
118 ·명당 122 ·복조리 126 ·줄타기 128 ·공무도하가 132
·조각보 138 ·사랑방 142 ·절 144 ·마당 150 ·복주머니
153 ·부채 156 ·정자 160 ·풍경 163 ·상엿소리 166 ·아리
랑 173 ·까치밥 178 ·자장가 181 ·따오기 186 ·불국사 191 ·
처용 197 ·댓돌 204 ·바리데기 207 ·도깨비 212 ·민화 속
호랑이 217 ·하회탈 221 ·품앗이 227

에필로그 · 당신은 나를 압니다 232
Author
박정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