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과학과 세상을 바꾼 세 여성의 이야기
서울시 교육청 심층 독서·토론 프로그램 추천도서 50 선정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생명들이 늘어가는 오늘,
인간이 동물과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책
『유인원과의 산책』의 전면 개정판. 한국에서는 2001년, 2003년에 출간되었고, 출간 즉시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으나 원서의 전면 개정판이 2009년 출간됨에 따라 이번에 국내에서도 새로운 번역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 여성,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과 연구, 그리고 그들이 관계를 맺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또 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에 대해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원서 개정판이 나온 즈음인 2010년에는 제인 구달의 곰베 연구소가 50주년을 맞이했고 2017년에는 다이앤 포시의 카리소케 센터가 50주년을 맞이했다. 기후위기가 전 세계에서 인간과 동물 난민을 쏟아내고, 공장식 축산 내에서 소비되는 가축들, 서식지를 잃어버린 야생동물, 많은 수로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인간과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우리에게 모든 선입견과 당위를 뛰어넘어 인간이 동물과 또는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탐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