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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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4
Pages/Weight/Size 140*210*113mm
ISBN 979119790999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퀘벡 최고의 이야기꾼,
201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불어권 대상' 수상 작가,
미셸 트랑블레의 국내 첫 소설


“퀘벡 문학은 미셸 트랑블레의 전과 후로 나뉠 수 있다.”라고 할 만큼 그는 캐나다 불어권 문학 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다. 이미 여러 편의 희곡이 소개된 바 있지만, 그의 소설은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퀘벡 최고의 이야기꾼인 트랑블레는 1942년 5월의 어느 하루, 몬트리올의 플라토 몽루아얄이라는 작은 동네에 사는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의 삶을 엮어 놓았다.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는 전 6권으로 이루어진 『플라토 몽루아얄 연대기』의 첫 권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이지만 연작 소설 『플라토 몽루아얄 연대기』는 20여 년간 수백 명이 등장하는 거대한 벽화를 그린다.

플라토 몽루아얄은 영어권이 경제, 사회적으로 지배하는 그 시절 몬트리올에서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프랑스어권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이다. 언어적으로, 그리고 계급적으로 소수자들이 사는 이 암울한 동네의 현실은 미셸 트랑블레의 이야기 속에서는 어둡지만은 않다. 가정주부들, 성소수자, 아이들, 성매매 여성들과 같이 소외되거나 사회적 약자들인 이들이 겪는 현실의 끔찍함조차도 마치 흔한 일상의 한 부분으로 그려지고 있다. 보이는 암울한 세계 너머로, 그는 보이지 않는 꿈같은 세계를 포착한다. 고양이의 꿈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빈집에 깃들어 사는 운명의 여신들을 보기도 한다.

혹독한 캐나다의 추위 속에서 겨우내 웅크리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뚱보 여자를 봄 햇살이 드는 꽃피는 발코니로 나서게 한다. 이 소설은 삶을 꿈으로, 겨울을 봄으로 변화시키는 이야기이다. 겨울의 도시이면서, 축제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한가운데, 플라토 몽루아얄로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 시간이다.
Author
미셸 트랑블레,고혜선
1942년 6월 25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도 주로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의 구역인 몽-루아얄 플라토(le plateau de Mont Royal)의 파브르(Fabre) 거리에서 노동자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브르 거리에서 한 지붕에 13명의 세 가족이 살았던 어린 시절, 그는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문학적인 삶을 공유했다. 이런 분위기는 훗날 작가에게 매우 소중한 문학적 열정의 밑받침이 되었다. 1964년 국영방송 라디오캐나다가 주최한 젊은 작가 콘테스트에서 희곡 「기차」로 대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고, 1965년 환상 문학 단편 모음집인 『늦게까지 술집에 머무는 술꾼을 위한 이야기』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1968년에 희곡 「의자매들」을 집필하고 상연하면서 본격적인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미셸 트랑블레는 지금까지 희곡 33편, 소설 33편,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수필집 6편, 영화와 텔레비전 시나리오 7편, 외국 작가 희곡 작품의 번역과 번안 15편, 자신의 희곡에서 파생된 두 편의 오페라 극본, 두 편의 뮤지컬을 썼으며, 아직도 매년 몬트리올 국제도서전시회가 있는 11월에 소설이나 수필집을 발표하며 독자들과 만남을 꾸준히 이어 가는 작가이다.

미셸 트랑블레는 “퀘벡의 발자크” 혹은 “퀘벡의 졸라”라고 종종 불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의 모든 작품에 걸쳐 500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서로 연결되고 이어져서 하나의 커다란 세계를 형성하는 특성이 19세기 프랑스 작가인 오노레 드 발자크의 『인간 희극』이나 에밀 졸라의 『루공·마카르』와 비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트랑블레의 세계: 등장인물 사전』(1996)이 따로 편찬되기까지 했으며, 초판 이후로 네 배로 불어난 2000명의 등장인물을 추가한 개정판(2014)도 나왔다. 미셸 트랑블레는 1970년 「의자매들」로 갈라 메리타스 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그의 작품 전체가 문학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7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로부터 리우트낭-구베르뇌르 상을 받은 바 있으며, 1984년 프랑스문학예술 기사 서임, 1991년 퀘벡주 기사 서임, 2017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 상 수상, 201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지금까지 트랑블레가 발표해 왔던 작품 전체로 불어권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여든 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1942년 6월 25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도 주로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의 구역인 몽-루아얄 플라토(le plateau de Mont Royal)의 파브르(Fabre) 거리에서 노동자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브르 거리에서 한 지붕에 13명의 세 가족이 살았던 어린 시절, 그는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문학적인 삶을 공유했다. 이런 분위기는 훗날 작가에게 매우 소중한 문학적 열정의 밑받침이 되었다. 1964년 국영방송 라디오캐나다가 주최한 젊은 작가 콘테스트에서 희곡 「기차」로 대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고, 1965년 환상 문학 단편 모음집인 『늦게까지 술집에 머무는 술꾼을 위한 이야기』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1968년에 희곡 「의자매들」을 집필하고 상연하면서 본격적인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미셸 트랑블레는 지금까지 희곡 33편, 소설 33편,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수필집 6편, 영화와 텔레비전 시나리오 7편, 외국 작가 희곡 작품의 번역과 번안 15편, 자신의 희곡에서 파생된 두 편의 오페라 극본, 두 편의 뮤지컬을 썼으며, 아직도 매년 몬트리올 국제도서전시회가 있는 11월에 소설이나 수필집을 발표하며 독자들과 만남을 꾸준히 이어 가는 작가이다.

미셸 트랑블레는 “퀘벡의 발자크” 혹은 “퀘벡의 졸라”라고 종종 불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의 모든 작품에 걸쳐 500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서로 연결되고 이어져서 하나의 커다란 세계를 형성하는 특성이 19세기 프랑스 작가인 오노레 드 발자크의 『인간 희극』이나 에밀 졸라의 『루공·마카르』와 비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트랑블레의 세계: 등장인물 사전』(1996)이 따로 편찬되기까지 했으며, 초판 이후로 네 배로 불어난 2000명의 등장인물을 추가한 개정판(2014)도 나왔다. 미셸 트랑블레는 1970년 「의자매들」로 갈라 메리타스 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그의 작품 전체가 문학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7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로부터 리우트낭-구베르뇌르 상을 받은 바 있으며, 1984년 프랑스문학예술 기사 서임, 1991년 퀘벡주 기사 서임, 2017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 상 수상, 201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지금까지 트랑블레가 발표해 왔던 작품 전체로 불어권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여든 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