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게임

쓰는 시간 5초 썩는 시간 500년, 애증의 플라스틱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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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89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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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9/2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9789216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플라스틱 게임’에 참여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누구도 퇴장할 수 없습니다.

이달의 기자상, 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 신문보도부문 대상(연재기사)
도대체 작가, 홍수열 소장, 고금숙 대표 강력 추천
초판 한정 부록 ‘나의 제로 플라스틱 행동 일지’ 증정


오늘날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플라스틱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고 있다. 이 게임의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태어나는 순간 자동 참가 ② 자발적 퇴장 없음 ③ 리셋 불가 ④ 조커 카드 없음 ⑤ 누구 하나 예외 없는 패배 엔딩(플라스틱 문제가 생명체를 잠식하는 시점)이 코앞’. 게임을 시작한 생명체도 인간이기에 게임을 끝내야 하는 생명체도 인간이어야 한다. 인간의 친구 같은 존재이지만 인간이 불러온 재앙, 플라스틱 게임은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불리하다. 이 어렵고도 복잡한 게임 앞에 선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미션 성공 방법은 간단하다. 게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서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고, 재활용을 실천하겠다’는 선택지를 계속해서 고르면 될 일이다. 다만, 이 선택지는 개인의 행동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제한 조건이 붙는다. 과연 인간 공동체는 이 선택지를 피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이 피부로 와닿는 이때,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더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해서 더 큰 고통을 겪는 엔딩을 만날지, 기업과 정부, 개인이 발맞춰 제로웨이스트 행동에 동참해 지구를 살리는 엔딩을 만날 것인지 말이다.

고개를 들고 우리가 사랑하는 제품들을 바라보자. 내가 원해서 돈을 쓰며 제품을 샀지만 원치 않게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있다. 오늘날 플라스틱을 두르지 않은 제품을 찾는 일은 어렵다. 먹는 일, 마시는 일, 포장하는 일, 그리고 버리는 일. 우리 일상은 플라스틱 그 자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런 일상이 맞는 건지,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한국일보의 두 기자가 플라스틱을 추적하기로 했다. 발품, 손품 팔며 플라스틱 제품들을 모아다가 자르고, 쪼개고, 분해하고, 분석하며 플라스틱이 필요한지, 한국의 재활용 현실은 어떤지, 막연했던 환경문제의 이야기를 생활용품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고민한다.

이 책은 한국일보 기획연재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프란북스는 (주)동그람이가 (주)한국일보사와 제휴하여 만든 다양성 단행본 임프린트입니다.
Contents
추천하는 글
들어가는 글

Intro 알아두면 쏠쏠한 플라스틱 이야기
플라스틱에 대한 짧고 굵은 지식
플라스틱의 여행
숫자로 살펴보는 플라스틱
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Chapter 01 먹는 일

라면 01 궁금해서 종이로 바꿔보았습니다
라면 02 스프 봉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자 01 궁금해서 홈런볼을 떨어뜨렸습니다
취재 TMI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보다 더 중요한 것
과자 02 초콜릿 6알, 포장 쓰레기 14개
취재 TMI 종이는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에 가까울까?
배달 음식 배달 음식, 이게 최선입니까?
즉석조리 식품 플라스틱 트레이가 필요한 제품은 없습니다
채소 채소도 성형을 해야 하나요?
과일 저탄소로 키운 과일, 포장은 여덟 겹이라고요?
빵 칼은 빼고 주세요!
취재 TMI 약속을 지킨 기업
소스 자르고 씻고 분리배출 해도 재활용 안 됩니다
유리병 분리하고 싶은데요, 분리할 수 없습니다
취재 TMI ‘플라스틱 지옥’이 반복되는 이유

Chapter 02 마시는 일

페트 병 라벨을 열심히 뜯고 있습니다만
취재 TMI 플라스틱이 터무니없이 싼 이유
일회용 컵 단 1cm도 안 됩니다
와인 병 와인 병, 한국에서는 땅에 묻힙니다
숙취해소제 필요 없는 플라스틱은 이제 보내줍시다
취재 TMI 작은 병 재활용에 대한 고찰

Chapter 03 포장하는 일

화장품 두께 3cm 플라스틱 쓰레기를 샀습니다
취재 TMI 페이퍼 보틀? 화장품업계의 안일함이 빚은 소동
앨범 아이돌 덕질을 하면 쓰레기가 따라옵니다
장난감 아이들을 위한 포장은 없습니다
아이스 팩 분리수거 했는데 재사용은 절반 수준
종이 코팅 종이도 재활용 가능합니다
봉투 궁금해서 플라스틱을 땅에 묻어보았습니다
취재 TMI 종량제 봉투에 관한 고찰
랩 01 한 번 쓰기에는 편하지만 재활용은 불편한
랩 02 금지인데도 계속 사용했던 이유
취재 TMI 달걀 포장 용기는 페트 병으로 분리배출 하면 안 돼요

Special page 프로 배출러를 위한 Q & A
Q1 재활용 안될 것 같은데, 씻어서 분리배출 해야 할까?
Q2 해외에서 직구한 제품, 어떻게 분리배출 할까?
Q3 락스 통이 일회용 컵으로 재활용될까?
Q4 라벨과 뚜껑, 어떻게 분리배출 해야 할까?
Q5 세탁할 때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해결 방안이 없을까?
Q6 정부가 재활용해주지 않는 쓰레기, 처리 방법은 없을까?
Q7 리필 스테이션 100% 활용하는 방법
Plus 1 사과에서도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 안전지대는 없다
Plus 2 쓰레기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Plus 3 다른 나라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Author
신혜정,김현종
몽상가로 태어났지만 조금은 현실적인 사람이 되고자 기자가 됐다. 2015년 한국일보 입사, 2020년부터 기후 및 환경 이슈를 취재하고 있다. 정부의 환경 정책과 기업의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파헤치는 데 관심이 많다. 저널리스트로서 틈새를 들춰내는 기사, 독자를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만드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몽상가로 태어났지만 조금은 현실적인 사람이 되고자 기자가 됐다. 2015년 한국일보 입사, 2020년부터 기후 및 환경 이슈를 취재하고 있다. 정부의 환경 정책과 기업의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파헤치는 데 관심이 많다. 저널리스트로서 틈새를 들춰내는 기사, 독자를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만드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