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교열·윤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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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7892073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기본에 충실하고, 응용에 능한 입문서
출판 실무자의 경험을 토대로 조목조목 풀어낸 현실밀착형 실무서


이 책은 교정, 교열, 윤문이 무엇인지 짚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업에 따라 접근 방식을 비롯하여 일의 항목과 단계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이러한 개념 정립을 통해 각각의 작업을 행함에 있어서 어떤 실질적 차이가 있는지, 입문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 밖에 원고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류와 편집자라도 순간 헷갈릴 수 있는 부분, 또 작업 중 맞닥뜨렸던 각종 돌발 상황과 특수한 경우들 중 참고하면 좋을 만한 것들을 추려 정리했다.

교정, 교열, 윤문은 활자의 원칙과 허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다. 글을 다듬는 일련의 작업을 두고 저자는 이와 같이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원칙과 허용의 범위를 설명함에 있어 막연하고 모호한 표현 대신, 저자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풀어냄으로써 보다 현장감 있게 접근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본서는 ‘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을 통해 방대한 맞춤법 규정 중 출판 현장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부분만을 엄선하였다. 또한, 해당 파트를 마무리하는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에서 온갖 변수에도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저자의 치열함과 그만의 교정 비기를 엿볼 수 있다.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에서는 문장을 다듬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역시 후미를 장식하는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을 통해 오직 체득으로만 익힐 수 있는 윤문의 한 끗이 담겨있다.
Contents
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

01 교정의 시작, 원고 감리
02 원고 교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1. 글자: 어문 교정
(1) 타협할 수 없는 원칙
1) 맞춤법
2) 편제와 번호 체계
(2) 책의 성격에 따라 허용되는 예외
1) 공식적 허용 사항
2) 비공식적 허용 사항
2. 글: 내용 교정
03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

01 문장에서 문단으로 바로잡아가는 교열
02 문장 다듬기의 최소한도
1. 덜어낼 때 비로소 보이는 문장: 장문은 단문으로
2. 끝맺음이 일정한 문장들: 종결 어미 통일하기
3. 시작과 끝이 들어맞는 문장: 문장 성분의 호응
4. 표현이 일정한 문장: 일관된 용어 사용하기
5. 말과 글의 단위: 구어체를 문어체로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01 ‘본문에 앞서’
1. 윤문의 0원칙: 일단 끝까지 읽자
2. 윤문의 시작과 끝: 기획 의도 사수하기

02 ‘본문으로 들어가면’
1.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타이밍
2. 글은 읽혀야 하고, 책은 팔려야 한다
3. 저자와 윤문자, 따로 또 같이
4. 이런 것도 윤문자가 한다고?

03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
1. 재점검 카테고리
2. 모니터를 떠날 타이밍
3. 편집 디자인 뒤에 남아있는 ‘진짜_최종_파일’
Author
이다겸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씀이 취미이자 습관이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야행성 유전자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만나 교정, 교열을 포함한 윤문 작업을 해 왔다. 두서없는 글보다 무서운 건 두서없는 수정이라고 믿는지라, 여전히 내 글 열 장 쓰는 것보다 다른 이의 글 한 장 다듬는 게 더욱 힘들고 조심스럽다.

현재 궁편책 책임편집자이며, 최근작으로는 『바다의 노래』, 『밥상머리 인문학』,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반복되어도 싱그럽다』를 비롯하여 작가이자 총괄디렉터로서 작업한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 등이 있다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씀이 취미이자 습관이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야행성 유전자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만나 교정, 교열을 포함한 윤문 작업을 해 왔다. 두서없는 글보다 무서운 건 두서없는 수정이라고 믿는지라, 여전히 내 글 열 장 쓰는 것보다 다른 이의 글 한 장 다듬는 게 더욱 힘들고 조심스럽다.

현재 궁편책 책임편집자이며, 최근작으로는 『바다의 노래』, 『밥상머리 인문학』,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반복되어도 싱그럽다』를 비롯하여 작가이자 총괄디렉터로서 작업한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