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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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11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9119787839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자본주의는 끝났다. 이제 모두를 위한 ‘새로운 미래’ ‘다른 미래’를 구상할 때다!
정치와 교육, 노동과 여가, 인권과 복지가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사회를 바란다면,
자유로운 개인이 자연과 더불어 자치하는 ‘지금과 다른 미래’를 소망한다면,
‘자유?연대?상호협력’을 강조한 사회적 아나키스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갈등과 혼란 끝에 ‘민주의 이름으로’ 겨우 직선제를 얻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고작해야’ 그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그 선거의 잣대란 것도 ‘누가 나를 더 부자로 만들어줄까?’에 달려 있다. 부자가 되는, 부자를 위한 민주주의라니, 이것은 가짜다. 그렇다면 진짜 민주주의도 있을까? 권력이나 자본 같은 불평등하고 강제된 권위에 지배당하지 않는 사회, 능력과 수단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필요에 따라 모든 것을 사용하는 사회, 자연 속에 어우러져 만인이 자유롭게 자치하는 사회라면 어떨까, 그런 곳이야말로 민주주의가 꽃핀 사회가 아닐까?

사실 선거나 정치를 통해 바뀌는 것은 권력 교체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각국의 상황을 보라. 과학문명의 정점을 찍고 있는 21세기에도 사람들은 더 강한 힘을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독재를 용인하며, 공권력을 동원해 민의를 말살한다. 여기 어디에 자유의 확대와 평등의 확산이 있는가? 가정도 학교도 회사도 여전히 권위주의가 지배하고, 문화마저 양극화되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만 누리는 실정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이 모두가 지배계급인 극소수 엘리트에게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대다수는 생존에 허덕일 뿐이다.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역사는 그런 사람들만 살았던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회적 아나키스트’들이 바로 그들이다. 사회적 아나키스트는 사회를 중시하는 아나키스트로 “개인의 자유는 사회적 연대와 상호협력을 통해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고전적 아나키즘의 흐름을 따른 사람들을 총칭한다.

개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사회란 어떤 종류의 권력이든 그것에 저항할 수 있도록 용납하는 사회다. 그런데 그런 사회는 기성세대가 만들 수 없다. 젊은이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기성세대는 그런 권위와 권력을 해체한 자유로운 사회를 원하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젊은이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젊은이들 스스로 싸워 이겨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이나 장애인 같은 약자를 짓밟고 능력을 인정받겠다는 이기적인 욕망을 품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자율성을 한껏 발휘하되 불의의 권력에 맞서서 사회적 정의와 공정을 실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사회적 아나키즘의 핵심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들어가는 말_사회적 아나키스트란 누구인가
한국은 부자유·불평등의 나라다 / 사회적 아나키즘이란 무엇인가 / 개인적 아나키즘과 사회적 아나키즘은 다르다 /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적 아나키즘 / 사회적 아나키즘의 종류

1장 하워드 진_사회적 아나키스트 역사가

하워드 진은 사회적 아나키스트다 / 하워드 진은 누구인가 / 『미국민중사』 /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 「엠마」

2장 윌리엄 고드윈_사회적 아나키즘의 아버지

영화 속의 고드윈 / 근대 아나키즘 탄생의 물꼬를 트다 / 고드윈의 선구적 아나키즘 교육론 / 고드윈의 철학 이해하기 / 『정치적 정의』로 살펴본 고드윈의 정치이론 / 역사는 고드윈을 어떤 인물로 기억할까

3장 피에르-조지프 프루동_상호주의의 사회적 아나키스트

프루동은 프티부르주아가 아니다 / 빈민의 아들 프루동 / 『재산이란 무엇인가?』 / 마르크스와 갈등을 빚다 / 프루동의 정치활동 / 프루동에 대한 평가와 영향 톺아보기

4장 미하일 바쿠닌_집산주의 사회적 아나키스트

바쿠닌은 혁명적 아나키스트다 / 파괴의 욕구가 곧 창조의 욕구라니, 대체 무슨 뜻일까 / 인간과 자연에 대한 바쿠닌의 생각 / 바쿠닌의 사회철학이 다루는 자유와 권위의 문제 / 국가를 비판하다 / 바쿠닌의 자유사회란 무엇일까 / 바쿠닌에 대한 평가와 영향

5장 표트르 크로포트킨_코뮌주의의 사회적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은 기후변화 연구의 선구자다 / 크로포트킨의 삶 / 『빵의 쟁취』 / 교육과 감옥을 개혁하라 / 『상호협력』 / 크로포트킨은 삼자주의에 입각한 아나키스트다

6장 윌리엄 모리스_자유·자치·자연의 사회적 아나키스트

왜 모리스인가 / 삶을 예술처럼, 세상을 예술처럼 / 모리스의 비전, 모리스의 아나키즘

7장 조르주 소렐_아나코 생디칼리즘 이론가

소렐은 아나키스트일까 / 소렐의 삶과 사상 / 소렐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8장 에리코 말라테스타_사회적 아나키스트 혁명가

이탈리아 아나키즘과 말라테스타 /형용사 없는 아나키즘을 주장하다 / 러시아 혁명 이후의 말라테스타 / 말라테스타, 혁명을 꿈꾸다 / 20세기 이탈리아의 아나키즘 운동

9장 엠마 골드만_혁명적 페미 아나키스트

왜 골드만인가 / 엠마 골드만, 아나키스트가 되다 / 사랑과 혁명 / 러시아와 스페인에서 / 골드만의 개인-사회 철학 / 골드만, 좌우 모두를 비판하다 / 골드만의 페미니즘

10장 놈 촘스키_21세기 사회적 아나키스트

촘스키는 아나키스트일까 / 유연한 아나키즘 / 촘스키 삶의 평범성 / 촘스키의 아나키즘 / 미디어 통제와 교육 통제를 비판하다

맺음말_사회적 아나키스트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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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홍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