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

장애여성들이 몸으로 쓴 손바닥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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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30
Pages/Weight/Size 124*188*20mm
ISBN 979119786891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저는 보시다시피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고 있는 장애여성입니다.”

장애여성 일곱 명이 몸소 겪은 삶의 우여곡절




도서출판 글을낳는집에서 ‘기록의집’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로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장애여성들이 몸으로 쓴 손바닥 에세이』(임은주 외, 2022)를 출간하였다. 발달 장애, 뇌병변 장애, 왜소증 장애 등 저마다 다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일곱 여성들이 각자의 생애를 더듬어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실로암사람들]과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 기획된 6개월 간의 ‘장애 여성의 자기 역사 쓰기’ 수업의 결과물이며 한국 사회에서 장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소수자의 삶을 대변하여 증명하는 사료이기도 하다. 일곱 명의 저자들은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조건들로 받아온 차별과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사람부터 유년 시절 불의의 사고를 겪어 후천적 장애를 겪게 된 사람까지, 서른부터 예순까지, 가정을 떠나온 사람부터 제 손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린 사람까지.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일상은, 잊힌 존재가 아니라 삶의 주체로서 자신만의 새로운 언어로 거듭났다.



Contents
엄마 나이가 되었습니다 · 임은주

다리병신 11
방 안 퉁수 13
엄마가 떠났다 15
기억은 있는데 추억이 없다 16
친엄마처럼 17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19
오지 말아라! 21
나의 결혼식 23
창피하니까 말하지 마! 25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27
내가 삐질 때면 28
학교를 안 다녔는디 어쩌라고! 29
지금처럼 예쁘게 30
장미꽃은 똥강아지 31
일곱 살 아이남편 32
기분 나쁜 말 34
예쁜 할머니가 되는 법 36

두 번의 결혼, 하나의 사랑 · 국화

엄마, 언제 가? 43
1990년 세계적인 화가를 꿈꾸며 46
10년 동안의 겨울 Ⅰ 48
10년 동안의 겨울 Ⅱ 50
10년 동안의 겨울 Ⅲ 53
참지 않겠습니다 55
결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57
연명치료하지 마! 58
계속 그리겠습니다 61

이기적인, 너무도 이기적인 · 미숙

나여서 다행이다 69
아프다 말하면 안 되나요? 71
내 친구 텔레비전 74
고맙지 않습니다 76
집을 떠나다 78
첫사랑이었다 80
바닷가의 이별 83
내 이름으로 산다는 것 85
필요불가결 87
나의 바람은 ‘만취’ 88
똥 싸는 소리 89
의자가 아닌 사람을 보세요 91
오즈의 마법을 경험하다 93
삭발을 했다 96
무로 돌아가기 전에 98
여자라서 장애인이라서 100
엄마라는 버킷리스트 103
25가지 키스 챌린지 105

아이가 된 소녀, 소녀가 된 아이 · 차지숙

병아리의 죽음 113
소녀, 아이가 되다 115
밥 한 끼의 효도 116
‘생각’을 거부한 아이 118
소똥냄새가 있는 곳 120
사람을 보는 기준 122
책에 빠지다 123
홀로서기 125
나의 이모 정태순 127
할머니에게 드린 보약 129
아픔이 길이 되려면 131
밀어야 열리는 문 133

당산나무 아래 키 작은 아이 · 이지숙

키 작은 아이였습니다 139
한 숟가락이라도 나눠야 헌다 141
미안했습니다 144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146
먼저 고백을 해봤을까? 148
아빠보다 좋은 사람 150
나는 살림꾼 151
이상한(?) 귀인을 만나다 153
두려움 반 설레임 반 155
하하하 송 157
나는 주방장입니다 159
나의 아저씨 161
반대를 반대합니다 163
다행이라는 말 166
왈가닥 에너지 169
만일 나에게 장애가 없다면 171

셋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 정아

다른 아이 닮은 아이 179
첫 번째 후회 181
니들 정아 놀리면 죽을 줄 알어 184
계명여사를 떠나다 187
셋에서 둘로 190
아들의 걸음걸이 193
노점에 나서다 195
우리 엄마야! 197
나이 드는 일이 두렵다 199
듣고 싶은 한 마디 201

엄지와 검지가 만났을때 · 최송아

‘놀러 간다’고 말했잖아요 207
짧은 커트머리 미소년 209
시설에서 보낸 29년 Ⅰ 211
시설에서 보낸 29년 Ⅱ 213
익숙한 것들이 낯설어질 때 215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218
엄지와 검지가 바꾼 일상 219
유소유를 꿈꾼다 221
첫 바다 222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 223
송아 맞니, 정말 송아니? 225
처음 겪는 기적 227
나는 자유다 229
Author
임은주,국화,미숙
1971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고 이후 근육 마비로 장애를 갖게 되었다. 웃음이 많고 수줍음이 많지만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못한다. 감정이 풍부해 별 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 수도꼭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1971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고 이후 근육 마비로 장애를 갖게 되었다. 웃음이 많고 수줍음이 많지만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못한다. 감정이 풍부해 별 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 수도꼭지라는 별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