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씨만 봐도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글씨는 기호로 해석되어 의미로 인지되기 전에 글씨가 가진 이미지만으로 우리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림시는 그 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시집은 스물두 편의 시로 만들어진 시집 『심장이 먼저 달려왔다』와 스물두 편의 그림시로 만들어진 『눈물은 자리를 잡고 언제든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로 구성된다. 같은 제목의 시와 그림시는 시집에서도 꽤 멀리 배치되어 있다. 시가 그림을 해설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그림이 시를 형상화하는 식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Contents
시인의 말
심장이 먼저 달려왔다 [시집]
제1부 나에게 작은 가시가 있어 비보호 좌회전/해피 엔딩/너 ∥ 나/극기의 시간/알고 있었다/또 하루/지각/가을 밤 이야기/각자의 기억/지연(遲延)/Y의 정원
제2부 겨우 맞은 아침 겨울의 문턱/경계에서/인사/기도/인간의/안부/머금/여기, 306호/엘리베이터 앞에서 시인을 만난 이야기/내가 나를/사물함
시해설
눈물은 자리를 잡고 언제든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그림시집]
비보호 좌회전/해피 엔딩/너 ∥ 나/극기의 시간/알고 있었다/또 하루/지각/가을 밤 이야기/각자의 기억/지연(遲延)/Y의 정원/겨울의 문턱/경계에서/인사/기도/인간의/안부/머금/여기, 306호/엘리베이터 앞에서 시인을 만난 이야기/내가 나를/사물함
그림시 해설
그림을 쓰다
Author
신승은
어느 날 갑자기 집을 계약했다. 세 달 동안 공부하고 한 달 동안 공사를 진행하고, 겨울, 봄, 여름 가을을 살았다. 뭐든 해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무모함과 시작했으니 끝을 맺겠지 하는 믿음으로 집 고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완성하였다.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세이 '사고 고치고 살다'(2022)를 집필하였고, ‘제가 살고싶은 집은'(송승훈, 이일훈)의 그림을 그리고, '첫반아 미안해', '마이 소울 푸드', '엄마 아프지 마요' 등의 노랫말을 썼다.
어느 날 갑자기 집을 계약했다. 세 달 동안 공부하고 한 달 동안 공사를 진행하고, 겨울, 봄, 여름 가을을 살았다. 뭐든 해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무모함과 시작했으니 끝을 맺겠지 하는 믿음으로 집 고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완성하였다.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세이 '사고 고치고 살다'(2022)를 집필하였고, ‘제가 살고싶은 집은'(송승훈, 이일훈)의 그림을 그리고, '첫반아 미안해', '마이 소울 푸드', '엄마 아프지 마요' 등의 노랫말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