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라는 주제가 점점 경제적·정치적 싸움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는 것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를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으로 설명하기란 아주 복잡하다. 저명한 기후학자인 저자는 복잡한 연구 결과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자신의 특기를 이 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기후변화의 이유와 지구온난화의 원리 등을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인류가 기후 문제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이유를 기후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견해를 제시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 문제에 관한 논의가 사실을 토대로 이루어지게 하고 싶은 것이지, 기후변화가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하거나 반대로 기후변화의 위험성으로 사람들에게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인지는 차치하더라도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만큼은 명백한 사실이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행동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정부와 기업이 대책 마련에 나서게 만들며, 더 많은 사람과 나라가 동참하게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인류가 미래로 나아가는 위한 답은 시민사회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금 행동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에게 닥친 기후재앙을 멈춰야 한다.
Contents
서문 플래닛 B는 없다
1부 벼랑 끝에 선 세계
성장의 한계
극단적 기상현상
호주는 기후 문제의 ‘후쿠시마’가 될까?
2부 기후변화의 원인
이산화탄소
자연적 온실효과
인위적 온실효과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
- 지구 온도 상승
- 해수면 상승
-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
3부 왜 기후 보호에는 진전이 없을까?
문제의 복잡성
원인과 결과 사이의 거리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수법
정치계와 경제계의 교란작전
달라진 사회
아름다운 뉴미디어 세계
민주주의와 자유, 위험에 처하다
코로나 위기
4부 우리가 해야 할 것
우리에게는 빠른 격변이 필요하다
기후 정책일까, 말장난일까?
기후 문제, 다르게 전달하자
아는 것을 넘어 행동하기
기후 보호를 위한 십계명
참고 문헌
Author
모집 라티프
195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기상학과 기후과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이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에서 해상 기상학 분야를 담당한다. 2017년부터 독일 로마 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주로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출간된 저서 『우리가 바다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이유』로 독일 환경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해양 생명체, 기후와 해양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물리적 상관관계뿐 아니라 해양 오염이 해양 생물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기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그 밖에 기후 변화에 관한 수많은 학술 문헌을 출간하였다. 이를 통해 막스플랑크 공공과학상(Max Planck Award for Public Science), 독일 연방 환경 재단(DBU)의 독일 환경 상(Deutscher Umweltpreis 2015) 등 여러 번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9년 독일 기상학회에서 메달을 받은 바 있다. 『기후 변화 돌이킬 수 없는가』, 『기후의 역습』 등의 저서가 있다.
195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기상학과 기후과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이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에서 해상 기상학 분야를 담당한다. 2017년부터 독일 로마 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주로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출간된 저서 『우리가 바다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이유』로 독일 환경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해양 생명체, 기후와 해양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물리적 상관관계뿐 아니라 해양 오염이 해양 생물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기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그 밖에 기후 변화에 관한 수많은 학술 문헌을 출간하였다. 이를 통해 막스플랑크 공공과학상(Max Planck Award for Public Science), 독일 연방 환경 재단(DBU)의 독일 환경 상(Deutscher Umweltpreis 2015) 등 여러 번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9년 독일 기상학회에서 메달을 받은 바 있다. 『기후 변화 돌이킬 수 없는가』, 『기후의 역습』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