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도보다리 회담이라 일컬어지는 그날의 사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사건은 평화를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자들에게 영감과 도전을 주었고, 한국, 미국,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신학자 십여 명이 연구 공동체 〈평화와신학〉을 결성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평화와신학〉은 “국가와 자본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교정하여, 민(民)이 주체가 되어 민족의 활로를 열어”가는 것을 평화를 위한 신학운동의 당면과제로 삼는다.
Contents
서문 : 전쟁의 도덕적 등가물_ 정경일
1부 역사적·트랜스내셔널 트라우마
‘균열된 주체($)’들을 위하여 : 유령론으로 읽는 분단시대 역사지리지_ 이상철
역사적 트라우마와 모든 죽은 자를 위한 애도_ 정경일
미국이 잊어버린 전쟁(Forgotten War)에 대한 기억 : 한국전쟁과 트랜스내셔널 트라우마_ 배근주
낯선 집에서의 친밀한 조우 : 모리슨의 홈과 예수의 홈커밍 이야기 _ 최진영
너희의 평화는 없다 : 한국 그리스도교의 반공주의는 베트남전을 어떻게 정당화했나_ 이찬수
2부 기억과 용서의 공간
평화로 가는 길 : 기억의 재구성과 용서의 지역화_ 김희헌
탈냉전의 사회적 공간과 용서의 공동체_ 양권석
3부 우리 안의 타자
양심적 병역 거부, 국가 폭력 거부_ 김나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복음화 전략에 관한 연구_ 송진순
소녀와 아들과 나 : 희생자 의식 민족주의와 식민지 남성성에 갇힌 민주주의_ 조민아
4부 민중신학과 평화
국가보안법에 대한 인권 신학적 비판_ 최형묵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스트세계화 시대 민중신학의 평화 담론_ 김진호
Author
김나미
미국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공부했고, 현재 미국 남부 도시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팰만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군국주의와 기후문제의 연관을 트랜스내셔널 페미니스트 시각에서 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북미의 여성신학자 네트워크인 팬어텀(PANAAWTM)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The Gendered Politics of the Korean Protestant Right: Hegemonic Masculinity가 있고, Feminist Praxis against U.S. Militarism 와 Critical Theology against U.S. Militarism in Asia: Decolonization and Deimperialization을 공동 편집하였다.
미국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공부했고, 현재 미국 남부 도시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팰만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군국주의와 기후문제의 연관을 트랜스내셔널 페미니스트 시각에서 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북미의 여성신학자 네트워크인 팬어텀(PANAAWTM)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The Gendered Politics of the Korean Protestant Right: Hegemonic Masculinity가 있고, Feminist Praxis against U.S. Militarism 와 Critical Theology against U.S. Militarism in Asia: Decolonization and Deimperialization을 공동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