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블리 운동 호르몬 생리학

국제 헬스 트레이너 겸 스포츠 영양 코치, 83만 구독자가 사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힙업공장 헬스’, ‘힙스테이 스튜디오’, ‘슈가쇼크’라는 회사를 운영 중인 사업가, 『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과 『위기가 곧 기회다』를 출간한 저자. 이렇듯 화려한 이력과 더불어 ‘타락헬창’, ‘BJ치즈볼’, ‘분석기’ 등 무수히 많은 별명까지, 핏블리 문석기 대표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힘들다.

꿈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던 학창 시절을 거쳐 하고 싶은 일이라면 거침없이 도전하는 현재에 이르는 동안 그에게는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우연히 시작한 헬스 트레이너 아르바이트로 헬스계에 입문한 것이 그 첫 번째. 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바뀌었고 나아가 인생이 바뀌었다는 핏블리는 운동 생리학과 스포츠 영향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외국의 헬스 문화에 관한 호기심으로 4년간 40여 개국을 여행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해외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네 곳의 헬스장을 준비해 운영하려던 차에 코로나19를 만나 오픈도 하기 전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모든 것을 잃기 직전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우연히 찍은 먹방이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이 기회 덕분에 ‘타락한 헬스 트레이너’라는 정체성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광고 섭외 및 방송 출연 등으로 핏블리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예능 영상 제작, 도넛 카페 운영 등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과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미친 실행력’, ‘독한 회복력’은 핏블리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수식어다. 거칠 것 없이 직진만 하는 그에게도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절망스러웠던 순간이 있었다. 그 바닥을 딛고 일어나 세상에 다시 맞서는 데에는 그의 정신적 근력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달콤한 타락의 시기를 지나 현재 혹독한 회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몸의 근력뿐 아니라 정신적 근력까지 날마다 갱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