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베또

까만색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 베또가 9살 아이와 같은 시선에서 주변을 세세히 관찰하고 꾸밈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또의 강아지 친구인 코코와의 대화 내용 중에는 순수한 아이들 처럼 엉뚱한 모습도 있긴 하지만 삶의 의미, 진정한 행복, 이름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어른보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 베또의 순수함이 묵직한 내용을 강하게 전달하는데 이러한 점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닮았다. 천진난만한 베또의 좌충우돌한 생활이 내용의 재미를 더하면서 인생에 필요한 교훈을 주는 소설로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