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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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5
Pages/Weight/Size 154*224*18mm
ISBN 9791197681691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독일 르네상스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rer)가 1497년 제작한 동판화 『네 마녀(Four Witches)』는 이 책을 꿰뚫는 테마이다. 독자들은 이 그림의 네 명의 등장인물 정체와 그림 상단부에 새겨진 수수께끼와 같은 이니셜 ‘O·G·H·’의 의미를 파헤치는 짧지않는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작가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인문주의 철학과 신학, 독일의 역사와 문화, 종교 개혁, 인쇄 혁명, 뒤러의 개인 삶 등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독창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교회사적, 미술사적 연구가 신학적, 철학적 탐구와 융합하여 독자들을 한 차원 높은 지적 즐거움의 세계로 이끈다.

뒤러의 『슬픔의 남자로서 그리스도』, 『네그레스 카타리나』, 『성 안나와 함께 있는 동정녀와 아기 그리스도』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 루벤스, 크라나흐, 라파엘로, 슈프렝거, 푸생 등은 물론 르네상스 시대 여러 무명 작가들의 그림들까지 총 81점 명화의 컬러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명화들이 녹아든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 뒤러의 『네 마녀』는 천상의 사랑인 아프로디테 우라니아(Aphrodite Urania)와 세속적 사랑인 아프로디테 판데모스(Aphrodite Pandemos)라는 여성에 대한 플라톤식 이분법적 대치, 1486년 독일 도미니크 수도회의 두 수도사에 의해 출간된 『마녀의 망치(Malleus Maleficarum)』에 따라 자행된 마녀사냥에 대한 고발이 담긴 작품으로 거침없이 재해석된다. 미술사조에 따라 그림들을 나열적으로 소개하는 보통의 교양서들에 지루함을 느끼고 철학적, 역사적 배경 속에 르네상스 시대 예술을 한층 깊게 이해하고픈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Contents
머리말
노트
프롤로그

Ⅰ. 알브레히트 뒤러의 동판화 〈네 마녀〉

1. ‘O · G · H’
2. 신화들과 연계한 해석
1) 파리스의 심판
2) 삼미신

Ⅱ. 뒤러 시대의 독일

1. 뒤러의 생애
1) 뒤러의 성장배경
2) 뒤러와 아그네스
2. 뒤러와 독일 민족
1) 뒤러와 게르만
2) 뒤러의 민족사랑
3) 문화의 중심 뉘른베르크

Ⅲ. 뒤러와 인문주의

1. 신비주의와 근대경건
2. 인쇄 혁명과 인문주의

Ⅳ. 뒤러 시대의 여성성

1. 뒤러의 여성관
1) 마녀사냥
2) 마녀사냥의 섹슈얼리티와 젠더
2. 『마녀의 망치』
1) 악마와 마녀개념의 변천
2) 『마녀의 망치』

Ⅴ. 이분법으로서의 미덕과 악덕 그리고 네 인물

1. 뒤러 시대 미덕과 악덕
1) 미덕과 악덕
2) 뒤러의 ‘명작 동판화’에서 본 미덕과 악덕
2. 〈네 마녀〉 속 네 인물의 정체
1) 미덕의 비너스 그리고 악덕의 비너스
2) 네 인물의 정체

Ⅵ. 기독교 인문주의와 뒤러

1. 뒤러와 종교개혁
1) 루터 이전의 개혁가들
2) 뒤러와 루터
2. 뒤러와 기독교 인문주의

에필로그
참고문헌
Author
전경숙
전경숙은 세 딸의 어머니, 다섯 손자 손녀의 할머니, 그리고 세 사위의 장모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다.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일했다. 결혼 이후 25여 년의 육아 기간에 미술과 음악 그리고 문학에 빠졌다. 셋째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 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신학 공부를 하였고, 67세이던 2019년에는 성공회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에서 독일 르네상스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1497년 동판화 『네 마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현재 김포의 작은 연구소에서 미래의 꿈을 열어가고 있다.
전경숙은 세 딸의 어머니, 다섯 손자 손녀의 할머니, 그리고 세 사위의 장모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다.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일했다. 결혼 이후 25여 년의 육아 기간에 미술과 음악 그리고 문학에 빠졌다. 셋째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 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신학 공부를 하였고, 67세이던 2019년에는 성공회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에서 독일 르네상스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1497년 동판화 『네 마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현재 김포의 작은 연구소에서 미래의 꿈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