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육아 웹툰, 오즈툰! 공감과 위로, 때로는 웃음을 전하는 소소한 육아 일상을 단편으로 엮어 SNS에서 연재 중인 '오즈툰'이 (주)오픈한의 책으로 출간된다. 엉뚱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행동과,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매순간이 감동인 부모의 마음을 다루며 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우야지, 어게인 유리, 함콩 세 명의 작가가 그려낸 애정 듬뿍 담긴 손그림은 소장 가치를 더해준다.
Contents
작가소개
우야지
함콩
어게인유리
출간후기
Author
함콩,우야지,어게인유리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 5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1년여의 꿀같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이제 아이를 가져볼까 했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회사 근처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배란일을 확인하고 숙제(?)를 하며 아이를 기다렸으나 아이는 오지 않았다. 그렇게 또 1년이 지났다.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회사여서 몸은 고단했고, 마음도 지쳐갔다. 회사를 그만두고 쉬면서 집에서 가까운 난임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두 번의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바로 인공수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두 번의 인공수정 시도도 실패로 끝났다. 몇 달을 좌절과 실의에 빠져 지내가다 시험관 시술을 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 시술은 실패했고, 두 번째 시술은 착상조차 되지 않았다. 한번 실패할 때마다 10년씩 늙는 것 같았다. 두 번째 시술 때 냉동배아가 나왔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세 번째 냉동배아 이식을 했다. 이식 6일째 되는 날 임신테스트기에 거짓말처럼 붉은 선 두 개가 선명하게 그어졌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시험관 시술 세 번째에 임신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20개월 된 소망이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로 소란스러운 집에서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다.
오랜 난임 끝에 아이를 출산했고 난임 시절 겪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SNS에 하나씩 올리다가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 뒤에도 꾸준히 일상 그림을 SNS에 올리고 있다. 그러다 두 번째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어떤 만화가가 그랬다. 천재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하지만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천재를 지나쳐서 가는 자신을 발견할 거라고.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라고 했다. 오늘도 나는 장거리 선수처럼 조금씩 뭔가를 하며 다음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 5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1년여의 꿀같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이제 아이를 가져볼까 했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회사 근처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배란일을 확인하고 숙제(?)를 하며 아이를 기다렸으나 아이는 오지 않았다. 그렇게 또 1년이 지났다.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회사여서 몸은 고단했고, 마음도 지쳐갔다. 회사를 그만두고 쉬면서 집에서 가까운 난임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두 번의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바로 인공수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두 번의 인공수정 시도도 실패로 끝났다. 몇 달을 좌절과 실의에 빠져 지내가다 시험관 시술을 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 시술은 실패했고, 두 번째 시술은 착상조차 되지 않았다. 한번 실패할 때마다 10년씩 늙는 것 같았다. 두 번째 시술 때 냉동배아가 나왔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세 번째 냉동배아 이식을 했다. 이식 6일째 되는 날 임신테스트기에 거짓말처럼 붉은 선 두 개가 선명하게 그어졌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시험관 시술 세 번째에 임신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20개월 된 소망이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로 소란스러운 집에서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다.
오랜 난임 끝에 아이를 출산했고 난임 시절 겪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SNS에 하나씩 올리다가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 뒤에도 꾸준히 일상 그림을 SNS에 올리고 있다. 그러다 두 번째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어떤 만화가가 그랬다. 천재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하지만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천재를 지나쳐서 가는 자신을 발견할 거라고.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라고 했다. 오늘도 나는 장거리 선수처럼 조금씩 뭔가를 하며 다음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