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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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10
Pages/Weight/Size 157*207*28mm
ISBN 979119765253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라마 5세 증손자, [런던타임스] 기자, 미국 유학생 출신…
1929년 태국 사회를 뒤흔든 문제적 지식인 아깟담끙 라피팟!
현대적 서양 문화를 경험한 왕족작가가 희망하는 고국의 모습을 자전적 소설로 풀어냈다!


2021년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시작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를 발간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명작을 선별해 우리말로 번역한 도서로,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공통의 정서를 담고 있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로 출간된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원제 Lakorn Haeng Chiwit, 1929)은 왕족 출신 작가 아깟담끙 라피팟이 집필한 태국 현대 소설의 시초로, 당시 태국 지식인 청년이 희망하던 변화된 고국의 모습이 반영된 작품이다. 바비로 불리는 주인공 위쑷의 성장기에 실제 작가가 겪은 어린시절과 유학 생활의 경험 등을 투영해 태국과 서구의 상류층과 하층민의 삶을 정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특히 해외 유학생만을 선호하고,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태국 상류사회의 민낯을 서양의 현대적 특성과 대비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유학생이자 신문기자로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흡입력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당대 사회 문화와 대중적 인식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작품이다. 출간 당시,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 후 독자의 사랑을 받으면 단행본으로 출간하던 흐름과 달리, 바로 단행본으로 출간된 태국의 첫 소설이다. 또, 태국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처음으로 외국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 소설이기도 하다. 초판 2천부가 8개월만에 매진돼 같은 해에 2판이 출간됐으며, 현재까지 40여 판이 인쇄돼 최다인쇄로 평가받고 있다.
Contents
1. 어린 시절
2. 쁘라딧 분야랏
3. 람쭈언
4. 유학길에 오르다
5. 신천지는 천국?
6. 런던과 쁘라딧
7. 벡스힐에서 시작한 새 생활
8. 모이라 던 부인과 마리아 그레이
9. 지극히 행복했던 7일간
10. 벡스힐을 떠나야 하는 슬픔
11. 런던 생활
12. 큰 무대 위의 연극
13. 거대한 연극에서 지낸 이야기
14. 옛 친구 쁘라딧의 충고
15. 위대한 파리
16. 몬테카를로에 가다
17. 유럽을 취재하며 여행하다
18. 미국 유학길에 오르다
19. 꿈의 도시
20. 쭈라이와 쁘라팟
21. 인생의 파멸
22. 미국이여, 안녕!
23. 잘 있어요, 내 사랑!
24.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이 막을 내리다

옮긴이의 말
아깟담끙 라피팟 연보
Author
아깟담끙 라피팟,김영애
1905년생. 방콕 쌈쎈 라차부리궁에서 열한 명의 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방콕 왕조의 제 5대 왕 라마 5세(재위 1868~1910)의 증손자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사립 명문 텝씨린 학교 재학 중에 낙제를 하자, 1924년 영국 런던의 법률 학교 미들 템플로 유학을 떠났다.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던 차에 [런던타임스] 기자로 일하게 되어 3년간 유럽 전역을 취재했다. 1927년 건강 악화로 신문사를 사직하고, 왕실 장학금을 받아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외교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과로로 눈에 이상이 생겨 수술하였으며, 실명 위기에 놓여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했다.

1929년 자전적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을 발표하며 단숨에 문학계 샛별로 떠올랐다. 1930년에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의 자매작이라고 평가되는 소설 『피우르엉 피우카우』를 발표했으며, 1931년에는 『탕로끼』, 『와이싸왓』, 『짜오 마이미 싼』, 『싸마콤 찬쑹』 등 단편 4편을 모은 단편집 『위만 탈라이』와 중편모음집 『크럽 짝끄라완』 등을 선보였다. 이후 홍콩으로 떠나 홍콩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생활하다 1932년 사망했으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05년생. 방콕 쌈쎈 라차부리궁에서 열한 명의 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방콕 왕조의 제 5대 왕 라마 5세(재위 1868~1910)의 증손자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사립 명문 텝씨린 학교 재학 중에 낙제를 하자, 1924년 영국 런던의 법률 학교 미들 템플로 유학을 떠났다.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던 차에 [런던타임스] 기자로 일하게 되어 3년간 유럽 전역을 취재했다. 1927년 건강 악화로 신문사를 사직하고, 왕실 장학금을 받아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외교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과로로 눈에 이상이 생겨 수술하였으며, 실명 위기에 놓여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했다.

1929년 자전적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을 발표하며 단숨에 문학계 샛별로 떠올랐다. 1930년에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의 자매작이라고 평가되는 소설 『피우르엉 피우카우』를 발표했으며, 1931년에는 『탕로끼』, 『와이싸왓』, 『짜오 마이미 싼』, 『싸마콤 찬쑹』 등 단편 4편을 모은 단편집 『위만 탈라이』와 중편모음집 『크럽 짝끄라완』 등을 선보였다. 이후 홍콩으로 떠나 홍콩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생활하다 1932년 사망했으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