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고독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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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11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97640056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생명은 사라지고 쓰레기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조명한 유일한 책!

매년 바다로 800만~14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유입되고 있다. 2018년 11월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의 위에서 페트병이 나왔는데, 이러한 일은 이미 낯선 일이 아니다. 게다가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망에 수많은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김 양식장에서의 공업용 염산 사용이 적발되고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어선들이 실뱀장어(뱀장어의 새끼)를 무분별하게 어획하고 있고, 안강망에 수많은 상괭이(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가 걸려 숨을 쉬지 못해 폐사하고 있다.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다의 고독』은 이와 같은 우리 바다의 환경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파괴되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책으로,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파괴 현장을 다각도로 담아낸 차별성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불법 어업의 심각성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현실을 보게 될 것이며 환경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인 활동가 이용기는 이 책을 통해 “바다와 생태계를 착취하는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종과 망가지고 있는 바다에 진심을 담아 사죄의 말”을 전한다. “화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부디 우리의 삶터인 지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로 만드는 데 많은 사람이 동참해 주길 소망”하면서.
Contents
여는 글 공존을 생각하며

1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어업과 해양쓰레기
5500만 개의 부표와 미세플라스틱
쓰레기로 둘러싸인 한반도
국제 플라스틱 협약
역행하는 환경정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쓰레기로 앓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
바다로 가는 담배꽁초
양식장에 대한 불편한 사실

2부 사그라드는 생명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에 대하여
우리 주변의 IUU 어업
‘바다의 판다’와 ‘바다의 코카인’
너무나 촘촘한 그물, 세목망
어린 물고기, 총알오징어와 세발낙지
배타적경제수역을 넘나드는 어선들
고래 이야기
유해 수산 보조금
공존을 위한 제안

닫는 글 감사의 말
Author
이용기
시민단체에서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최빈국 지원 활동을 하다 2018년 환경운동연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6년간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활동 등의 환경운동을 펼치며 해양환경 보전에 힘썼다. 베이징어언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보전팀장으로 일하다 2024년 학업을 위해 잠시 휴직에 들어갔다.
시민단체에서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최빈국 지원 활동을 하다 2018년 환경운동연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6년간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활동 등의 환경운동을 펼치며 해양환경 보전에 힘썼다. 베이징어언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보전팀장으로 일하다 2024년 학업을 위해 잠시 휴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