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나의 겨울 방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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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626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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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01
Pages/Weight/Size 135*195*12mm
ISBN 9791197626708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돌이켜 보면, 나는 겨울에 자란 것 같다.”
기억이 계절이 될 때 우리가 마주한 삶의 풍경들
지나온 겨울을 통과해 지금의 나를 마주하는 여덟 편의 에세이


청소년과 어른이 두루 읽고 함께 공감하는 책을 꾸려 가는 영어덜트 출판사 책폴의 첫 번째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는 부제에서 짐작하듯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을 담은 앤솔러지 에세이다. 영화감독·인권 변호사·소설가·브랜드 마케터·서점인·일러스트레이터·은행원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발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여덟 작가들이 함께 가닿은 사춘기 시절이 그림 작가 양양의 따스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색채로 펼쳐진다.

세상은 ‘청소년기’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로 생의 한 시기를 규정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하루하루 시간표에 따라 일상이 규칙적으로 흘러감에도 끝내 잊지 못할 기억으로, 기록으로 남는 건 그 틈새를 통과해 나와 너, 우리가 남몰래 마주한 풍경들이다. 시간이 지나 ‘추억’이라 부르고 ‘나만의 (흑)역사’로 간직하는 것들 말이다. 시대와 세대가 달라도 우리가 거쳐 온 그 시간의 결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에서 이 책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모든 어른이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지 않듯 흘러간 시절도 마찬가지기에, 하나의 완벽한 답보다 삶의 다양한 예시들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좋아한다고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고 꿈도 취향도 어느 하나 확신을 갖지 못해 막막했으나 마냥 사랑하기에 충분했던 계절. 그 많은 겨울을 지나오며 소녀들과 소년들은 훌쩍 자랐고, 못다 한 이야기들을 이제 이곳에 털어놓는다. 누구에게는 지나온 추억을, 누구에게는 다가올 미래를, 또 다른 누구에게는 지금 여기를 적확히 비추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추위를 잊을 만큼 포근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아주 적당히 따듯한 이 겨울의 온기를.
Contents
윤단비│주머니에서 꺼낸 겨울
그때의 나ㆍ열아홉, 윤단비에게

김예원│둘만의 것이 아닌, 두 사람의 비밀
그때의 우리ㆍ내 곁을 스쳐 지나간 미영이들에게

윤치규│절망과 구원의 동그라미
그때의 나ㆍ열다섯 살의 치규에게

김성광│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그때의 나ㆍ열일곱 살 성광에게

박서련│19년
그때의 나ㆍ철원의 서련에게

봉 현│나의 마지막 겨울 방학
그때의 나ㆍ열아홉의 봉현에게

유지현│기본값은 언제나 덕질
그때의 나ㆍ한겨울의 여의도를 누볐던 유지현에게

김상민│붕어빵이라는 이름의 점
그때의 나ㆍ열 살의 상민에게

그림 작가의 말
양양│우리가 찍을 수 없던 어떤 사진들에 관하여
Author
윤단비,김예원,윤치규,김성광,박서련,봉현,유지현,김상민
1990년 출생.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열아홉 살에 서울로 오기 전까지는 줄곧 광주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도 인물들이 스크린 밖 어딘가에 살아갈 것만 같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단편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장편 [남매의 여름밤]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나 아직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총 4관왕,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외 다수를 수상하였다.
1990년 출생.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열아홉 살에 서울로 오기 전까지는 줄곧 광주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도 인물들이 스크린 밖 어딘가에 살아갈 것만 같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단편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장편 [남매의 여름밤]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나 아직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총 4관왕,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외 다수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