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알고 불안을 조절하는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
무던하고 따뜻한 할머니와 들쑥날쑥 자라나는 손주의 한 때.
평생 옛 방식으로 농사짓는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 때를 잘 알고 있다.
농사를 가장 수고스럽게 하는 건 잡초.
잡초는 인생을 수고스럽게 하는 불안과 참 닮았다.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 고될 때를 잘 아시고, 수고로움에 지지치 않는 방법도 터득하셨다.
그리고 농약이나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아야 내 강아지가 다치지 않는다는 것까지도….
Author
왕겨
코로나가 전 지구를 휩쓸기 전 귀촌을 한 서울 촌년입니다. 첫 시골 생활에 땅을 잘못 사서 꿈에도 생각지 않던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덜 수고스러운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덜 벌고 덜 쓰며 오롯이 내 시간을 즐기는 강화도 생활 중입니다.
코로나가 전 지구를 휩쓸기 전 귀촌을 한 서울 촌년입니다. 첫 시골 생활에 땅을 잘못 사서 꿈에도 생각지 않던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덜 수고스러운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덜 벌고 덜 쓰며 오롯이 내 시간을 즐기는 강화도 생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