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19.44
SKU
979119757800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10/01
Pages/Weight/Size 135*209*20mm
ISBN 979119757800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공장 노동자의 팔이 톱니에 빨려 들어간다. 건설 노동자의 다리가 중장비 바퀴에 짓눌린다. 택배 노동자의 심장은 돌연 멈춘다. 세상은 잠시 슬퍼하다가 금세 잊는다. 그러고는 말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어쩔 수 없는 일.’ 신형 핸드폰, 안락한 자동차, 넓은 집 등, 상품의 유혹은 모두를 묵묵히 일하게 만든다.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하비는 금융위기, 중국의 부상, 우파 포퓰리즘의 득세와 신파시즘의 등장, 지구온난화 등의 현안에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한다. 그는 불평등과 환경 파괴가 필연적이며, 그 이유는 자본주의가 지닌 모순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그 모순을 『자본론』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지구가 우울하다. 데이비드 하비는 자본주의가 만든 현대 도시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이를 극복하려는 세계의 노력을 긍정하고 낙관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위기는 기회다. 함께 고민하자. 자본주의는 당연한가?”
Contents
1 지구촌 곳곳이 불안하다 Global Unrest
혁명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나긴 여정입니다.
희망 없는 미래 / 문제는 신자유주의 / 시위의 확산 / 대중의 결집 /
불평등과 기후변화 / 자본의 속성 / 자본주의의 모순

2 신자유주의의 간략한 역사 A Brief History of Neoliberalism
1990년대에 들어서자 모든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프로젝트로서의 신자유주의 / 악마의 거래 / 금융위기

3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파헤치다 Contradictions of Neoliberalism
거물급 은행가를 감옥에 보내는 나라는 아이슬란드밖에 없습니다.
신자유주의의 핵심 모순 / 자본과 정부 / 미국의 우울 / 월가를 점령하라 / 도널드 트럼프

4 실체 없는 금융이 세상을 지배하다 The Financialization of Power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온당하며 적절하게 통제된 신용제도가 필요합니다.
금융의 가치(?) / 복리성장 / 통화의 속성 / 금융의 순기능과 역기능

5 독재로 선회하는 신자유주의 The Authoritarian Turn
세계 최고 부자 8명의 재산이 하위 50%의 재산과 맞먹습니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 신자유주의 경제와 우파 포퓰리즘의 동맹 / 코크 형제 / 자본과 정치

6 사회주의는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 Socialism and Freedom
기꺼이 자유를 내어드리죠. 그 대신 정의라는 것은 잊어주셔야겠습니다.
자유의 양면성 / 자유와 정의 / 자유와 집 / 자유와 시간

7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 The Significance of China in the World Economy
2009-2012년 중국이 소비한 시멘트는 미국의 100년 소비량보다 많습니다.
중국의 영향력 / 중국의 변신 / 금융위기와 중국 / 중국의 잠재력 / 최강 중국(?)

8 자본주의의 지정학 The Geopolitics of Capitalism
이득이여, 제 주인이 되소서. 제가 당신을 경배하겠나이다.
돈과 권력 / 권력의 두 가지 논리 / 브레턴우즈 협정 / 금융화된 자본주의 /
마셜 플랜과 대한민국 / 일대일로(一帶一路)

9 성장 증후군 The Growth Syndrome
경제학자나 언론의 보고서에 담긴 계급적 편향성에 주의하십시오!
노동의 분권화 / 변화율 대 총량

10 소비자 선택권이 박탈당하다 The Erosion of Consumer Choices
죽은 고래의 뱃속이 비닐봉지로……
모던 타임스 / 영혼 없는 삶 / 고래와 비닐봉지

11 원시적이며 근원적인 자본축적 Primitive or Original Accumulation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에 꼭 필요한 특성
자본의 원죄 /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 로자 룩셈부르크

12 강탈에 의한 자본축적 Accumulation by Dispossession
자본주의가 처음 저지른 원죄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 / 온갖 종류의 자본축적 / 강탈의 기술들

13 생산과 실현 Production and Realization
정말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배출입니다.
패스트푸드 노동자 / 공항 노동자 / 지구온난화

14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 Carbon Dioxide Emissions and Climate Change
당신들은 100년 동안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금의 자리에 왔으면서 왜 우리는 그러면 안 됩니까?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 입장의 변화 / 다시, 변화율 vs 총량 / 이산화탄소를 땅속으로

15 잉여가치의 변화율 대 총량 Rate versus Mass of Surplus Value
자유무역은 결코 공평한 무역이 아닙니다.
가치의 이동 방향 / 중국의 목표 / 이윤율의 균등화

16 소외 Alienation
잉여가치는 자본이 도용하는 노동입니다.
제어받지 않는 자본은 결국 자신이 지닌 부의 원천 두 가지, 즉 노동자와 땅을 파멸시킵니다.
노동의 소외 / 이중 소외 / 소외의 원인들 / 보상적 소비주의 / 소외의 결과들

17 소외당하는 노동자: 공장 폐쇄의 정치 Alienation at Work: The Politics of a Plant Closure
제가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자본이 수익성만을 따져서 노동자들을 일회용품으로 취급해버리는 행위입니다.
라토야의 기록 / 공장 폐쇄 / 자본에게 노동이란

18 코로나19 시대의 반자본주의 정치 Anti-Capitalist Politics in the Time of COVID-19
코로나19는 폭력적이고 무절제한 신자유주의자들이 40년에 걸쳐 자연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남용한 죄에 대한 자연의 보복입니다.
코로나의 시작 / 세계화와 코로나 / 코로나 취약계층 / 반자본주의자의 임무

19 집단적인 딜레마에 대한 집단적인 반응 The Collective Response to a Collective Dilemma
기술과 지식은 이미 노동자의 두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노동자는 기계의 부속품이거나 기계를 지키는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기계와 노동자 / 노동과 시간 / 자유 그리고 해방 /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사회
Author
데이비드 하비,강윤혜
1935년 영국 출생. 정통지리학을 자신이 평생 정진할 학문으로 삼은 뒤 오늘날 급진 지리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이론가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비판적 지성이다. 마르크스주의에 있어서 그의 주요 기여는 시공간에 대한 탐색과 상호 연관에 있어서이다.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은 그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공간보다는 시간을 중시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시공간 모두에 걸쳐 스스로를 전개해나간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는 심각한 이론적 결함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보완하려는 시도는 레닌의 제국주의론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하비는 이러한 선행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시공간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역사(시간)지리(공간)학을 일반이론으로까지 이끌어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관심 분야 또한 사회이론, 정치경제학, 지정학, 문화변동론 등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급진적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지리공간의 문제에 깊이 천착해온 그는 『신제국주의The New Imperialism』『포스트 모더니티의 조건The Condition of Postmodernity: An Enquiry into the Origins of Cultural Change』『희망의 공간Spaces of Hope』 『자본의 한계The limits to Capital』『도시의 정치경제학The Urban Experience』『지리학에서의 설명들Explanation in Geography』 『도시와 사회정의Social Justice and the City』『신자유주의』『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등의 책을 썼다.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는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볼티모어 지역사회 운동에 뛰어들기도 했고 1987년부터 1993년까지는 옥스퍼드 대학 지리학과에서 할포드 매킨더(Halford Mackinder) 석좌교수직을 맡았을 때는 옥스퍼드 자동차 산업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시립대학(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대학원에서 어린 학생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변함없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인류학 교수로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935년 영국 출생. 정통지리학을 자신이 평생 정진할 학문으로 삼은 뒤 오늘날 급진 지리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이론가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비판적 지성이다. 마르크스주의에 있어서 그의 주요 기여는 시공간에 대한 탐색과 상호 연관에 있어서이다.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은 그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공간보다는 시간을 중시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시공간 모두에 걸쳐 스스로를 전개해나간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는 심각한 이론적 결함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보완하려는 시도는 레닌의 제국주의론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하비는 이러한 선행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시공간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역사(시간)지리(공간)학을 일반이론으로까지 이끌어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관심 분야 또한 사회이론, 정치경제학, 지정학, 문화변동론 등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급진적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지리공간의 문제에 깊이 천착해온 그는 『신제국주의The New Imperialism』『포스트 모더니티의 조건The Condition of Postmodernity: An Enquiry into the Origins of Cultural Change』『희망의 공간Spaces of Hope』 『자본의 한계The limits to Capital』『도시의 정치경제학The Urban Experience』『지리학에서의 설명들Explanation in Geography』 『도시와 사회정의Social Justice and the City』『신자유주의』『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등의 책을 썼다.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는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볼티모어 지역사회 운동에 뛰어들기도 했고 1987년부터 1993년까지는 옥스퍼드 대학 지리학과에서 할포드 매킨더(Halford Mackinder) 석좌교수직을 맡았을 때는 옥스퍼드 자동차 산업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시립대학(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대학원에서 어린 학생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변함없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인류학 교수로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