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는 인본주의와 계몽(주의) 프로젝트를 비판한 것이 아니다. 가소롭게도 그들은 괴상하게 왜곡하여 하나의 변형을 만들어 놓고 이를 비판한 것이다.
- 에그베르트 쇼이네만(Egbert Scheunemann) 교수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이들이 말하는) 계몽이라는 개념은 환상적으로 서로 짜 맞춘 비역사적 잡종으로, 이들이 분노하는 모든 것은 합성된 말이다: 실증주의, 논리학, 연역적 과학, 경험 과학, 자본주의, 금권의 지배, 대중문화, 자유주의 그리고 파시즘.
- 레셰크 콜라콥스키(Leszek Kolakowski) 교수
아도르노와 호크하이머가 이 책에서 보는 관점 그대로가 68세대와 이들을 잇는 세대의 경전이 되었다.
- 볼프강 부쉴링어(Wolfgang Buschlinger) 교수
본서는 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을 살핌으로써 사상적 배경과 함께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밝혀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충격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계몽의 변증법』은 난해한 사회철학적 서적이기에 해설이 필요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분석하고 설명하며 적절한 비평들도 추가함으로써 문화마르크스주의의 근간이 되는 비판 이론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사상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유럽과 세계를 지배하는 철학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세계에 나타난 문화와 교육 방면의 급격한 변화들의 근원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본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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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7
1부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비판이론
1장 프랑크푸르트학파 30
2장 비판이론 33
2부 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해설
1장 프롤로그 47
1. 계몽과 아우쉬비츠의 관점에서 52
2. “계몽의 약속은 성취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55
2장 계몽이라는 말의 의미 63
1. 평론: 오류의 근원을 캔다 63
2. 해설 73
3. 요약 설명 90
4. 신화 내용 93
5. 귄터 피갈의 해설과 논평 96
3장 부연 설명1: 오디세우스 혹은 신화와 계몽 100
1. 평론: 오디세우스, 혹은 순수이성의 새로운 비판 100
2. 해설 105
3. 키르케는 누구인가? 116
4. 귄터 피갈의 해설 123
4장 부연 설명 2: 쥘리에트, 혹은 계몽과 도덕 131
1. 『쥘리에트 혹은 악덕의 번영』의 내용과 그 배경 설명 132
2. 평론: 쥘리에트, 혹은 실천이성의 새로운 비판 137
3. 해설 142
5장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 150
1. 평론: 문화산업, 혹은 새로운 판단력 비판 150
2. 해설 155
6장 유대인 혐오 정서의 요소들: 계몽의 한계 158
1. 해설 158
3부 계몽의 변증법 수용과 비판
1장 독일 학자들의 반응 171
1. 볼프강 부쉴링어 171
2. 에크하르트 아놀트 171
3. 에그베르트 쇼이네만 173
4. 마크-피에르 묄 175
2장 부쉴링어: 계몽의 변증법 의의와 그 현실성 177
3장 그 외 비판자와 추종자 184
1. 위르겐 하버마스 184
2. 미셀 푸코 185
3. 레셰크 콜라콥스키 185
4장 영미권과 한국에서의 수용 187
1. 영미권 187
2. 한국 190
4부 계몽의 변증법 개관
1장 계몽이 신화로 돌아갔다 195
1. 신화를 탈출하려는 계몽의 프로젝트 196
2. 그 결과 올바른 인식이 불가능해졌다 199
3. 그 결과 지배가 절대화된다 200
2장 오디세우스는 시민적 개인의 모상이다 205
3장 이성은 단지 도구적 이성이다 211
4장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 216
5장 유대인 혐오 정서의 요소들: 계몽의 한계 218
Author
송 다니엘
서울대학교 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신학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복음주의 신학대학인 독일 부쩌 세미너리(M.div)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개혁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유럽개혁신학원을 운영하면서 교회사, 조직신학, 고전어를 가르치고 있다. 번역서로는 에타 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신학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복음주의 신학대학인 독일 부쩌 세미너리(M.div)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개혁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유럽개혁신학원을 운영하면서 교회사, 조직신학, 고전어를 가르치고 있다. 번역서로는 에타 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