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의 고피는 이미 라켓을 잡을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부터 스쿼시를 쳤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아버지의 조용하면서도 혹독한 훈련이 시작되고, 고피의 세계는 서브, 발리, 드라이브 샷과 그 메아리라는 리듬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어 갑니다.
이제, 열하나, 열셋, 열 다섯 살인 딸 셋과 쉰다섯이 다 되어가는 아빠로 남은 고피 가족의 하루하루가 막내 고피의 차분한 목소리로 그려집니다.
작가 체트나 마루는, 첫 작품으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되고, 절제되고, 우아하다고 평가받는《웨스턴레인》으로, 부커상 최종 결선에 올랐습니다.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엔피알』은 이 작품을 ‘올해의 작품’으로 평가했습니다.
루스 아사와》를 통해, 역경을 헤쳐 나가며 마침내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 조각가로서 인정받게 된 루스 아사와를 소개하고, 《나는 이래서 쓴다》를 통해 노르웨이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칼 오메 크나우스고르의 삼십 년 문학관을 소개한 출판사 비트윈의 후속작입니다.
Author
체트나 마루,사이연
데뷔작 《웨스턴레인Westen Lane》으로 2023년 부커상 최종상 후보에 올랐다. 인도계 영국인 작가인 체트나 마루는 케냐에서 태어났고,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2022년에는 ‘단편 [형제들과 자매들Brothers and Sisters]으로’, ‘작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파리 리뷰Paris Review]가 선정한 ‘플림턴 상Plimpton Prize’을 받았다.
데뷔작 《웨스턴레인Westen Lane》으로 2023년 부커상 최종상 후보에 올랐다. 인도계 영국인 작가인 체트나 마루는 케냐에서 태어났고,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2022년에는 ‘단편 [형제들과 자매들Brothers and Sisters]으로’, ‘작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파리 리뷰Paris Review]가 선정한 ‘플림턴 상Plimpton Prize’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