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중국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관찰, 연구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 1부 중국내면에서는 우리에게 생소한 중국공산당과 모략(謀略)이라는 중국의 속마음을 파헤쳤고, 중국인들의 처세술인 후흑학(厚黑學)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의 사드포대 배치에 대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을 중국의 독특한 잠규칙(潛規則)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만연되고 있는 고위층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그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덩샤오핑에 대해서 그들의 주요업적과 특징을 기술하였다.
2부에서는 공산당과 함께 발전해 온 중국군을 시기별로 언급하고 있고, 현재 중국이 당면한 군사현안인 대만문제, 남중국해, 동중국해 갈등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러시아와 군사협력과 중국군의 최신 첨단무기 들을 제시하였다. 3부 한·중관계에서는 현재 우리와 중국과의 현안인 상호주의 원칙 적용문제와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저자의 소견을 밝혔으며, 중국을 접하면서 알아야 할 중국 조선족과 동북공정 등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에 대한 중국측 시각과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 등을 정리하였다.
4부 중·북관계에서는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은 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즉 북한은 왜 중국을 천년숙적이라고 하는가 하는 이유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하는 내용 등이 소상하게 담겨있다. 5부 남북관계에서는 중국의 한반도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남북한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으며, 베이징에서 전개한 북한 무관과 정보전과 서로 주고 받은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Contents
1부 중국내면
01 당신이 아는 중국은 틀렸다
02 공산당 : 중국을 움직이는 원천
03 중국의 감추어진 속마음, “謀略”
04 중국인의 처세술, “厚黑學”
05 보이지 않는 잠규칙(潛規則), 사드 ‘한한령(限韓令)’도 잠규칙이다
06 고위층의 부정부패, 문화의 일부분
07 明 만력제 묘비에는 아무 글자도 없다. 공적이 없기 때문이다
08 마오쩌둥, 신중국 건국 선포 후 스탈린과 담판
09 마오쩌둥, “참새를 박멸하라”
10 마오쩌둥, “내 아들에 특혜는 없다”
11 우리의 중공군 유해 송환은 전략적 사고 부족의 결과이다
12 저우언라이, 마오쩌둥을 추천하고 덩샤오핑을 발탁하다
13 덩샤오핑, 새로운 길 개척, 공은 8이고 과는 2이다
2부 중국군
01 공산당 100년과 함께한 중국군대 (홍군, 팔로군, 인민해방군)
02 한반도 유사시,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출동
03 첨단무기로 미국을 겨냥하다
04 남중국해 분쟁과 미·중 군사 충돌 가능성
05 미중 패권경쟁의 승부처, 대만 :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수 있을까?
06 중국과 일본,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에서 누가 이길까?
07 중국·러시아 군사협력, 언제까지 어디까지 갈 것인가
08 청(淸)나라 국방비 전용의 대가 - 몰락의 시작이었다
3부 한·중관계
01 중국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02 우리의 통일을 위해 중국과 협의하고 합의해야 할 과제
03 중국의 조용한 침공, 중국은 어떻게 호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04 전략적 모호성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05 중국의 조선족, 한국말하는 중국인이며 통일촉진자
06 중국의 동북공정, 문화공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07 중국은 6.25전쟁을 정의(正義)의 전쟁, 우리는 무대응. 이래도 되는가?
08 중국의 6.25전쟁 참전 목적은 항미원조(抗美援朝)보다는 보가위국(保家衛國)
09 6.25전쟁 당시 중공군은 약한 군대가 아니었다
10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
11 마오쩌둥, 김일성의 ‘철군요구’ 수용하여 우호관계 도모
12 우리군에 대한 중국군의 관심사항
13 우크라아니 사태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사항들
4부 중·북관계
01 「중·북 안보조약」, 중국의 목적은 북한 통제이다
02 북한은 중국을 ‘천년숙적’이라고 한다. 북한은 왜 중국을 불신하는가?
03 중국이 북한을 다루는 법 1, 북한의 甲질 받아주면서 자신들의 목적은 달성
04 중국이 북한을 다루는 법 2, 북한이 사고치면 달래고 회유하며 두둔
5부 남북관계
01 중국인이 보는 남북한 : 향후 한반도 주인은 한국, 그렇지만 북한에 미련
02 북한의 노림수를 꺽을 우리의 정수(正手)는 북·북갈등과 한류확산
03 미국과 북한을 심판할 국제사회는 없다
04 나의 무관 노트 : 북한 무관과 대결, 3전 2승1패
05 북한 무관도 부러워하는 한미동맹
Author
임방순
임방순은 중국 조선족이 될뻔하였다. 해방 이전 만주에 사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님의 귀국 일정이 며칠만 늦었으면 만주에 그대로 계실 수밖에 없으셨다고 한다. 그러면 저자는 조선족이 아닌가. 그리고 아버님과 어머님의 인연은 귀향열차에서 이루어졌다. 할아버지 일행은 맞은편에 앉으셨던 큰 외삼촌과 긴 여행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님과 어머님의 혼담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임방순은 중국과 인연을 안고 1958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안 어른들의 만주생활 이야기를 들었으며, 나중에 커서 직접 내 눈으로 중국을 보겠다는 꿈과 몸으로 부딪혀 보겠다는 결심을 품고 자라났다.
그래서 임방순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하였고, 대만 육군학원에 유학을 하였으며, 국방부 정보본부 중국담당 실무자를 하였다. 드디어 2002년에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부 육군무관으로 베이징에 부임하게 되었다.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었다. 중국에서 근무 시, 시간만 나면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중국을 알고싶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과 북한관계이었다. 원조를 받는 북한이 오히려 원조를 주는 중국에게 큰소리 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귀국 후, 이 의문점을 풀고자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학위논문을 작성하였다. 논문 제목은 “중국의 대(對)북한 원조에 관한 연구 (북한대학원대학교, 2014)”이다. 그는 군생활을 마치고 나서 오늘날까지 국립인천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중국에 대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칼럼과 연구문 등을 게재하고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저자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중국과 인연은 이렇게 계속되고 있다.
임방순은 중국 조선족이 될뻔하였다. 해방 이전 만주에 사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님의 귀국 일정이 며칠만 늦었으면 만주에 그대로 계실 수밖에 없으셨다고 한다. 그러면 저자는 조선족이 아닌가. 그리고 아버님과 어머님의 인연은 귀향열차에서 이루어졌다. 할아버지 일행은 맞은편에 앉으셨던 큰 외삼촌과 긴 여행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님과 어머님의 혼담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임방순은 중국과 인연을 안고 1958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안 어른들의 만주생활 이야기를 들었으며, 나중에 커서 직접 내 눈으로 중국을 보겠다는 꿈과 몸으로 부딪혀 보겠다는 결심을 품고 자라났다.
그래서 임방순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하였고, 대만 육군학원에 유학을 하였으며, 국방부 정보본부 중국담당 실무자를 하였다. 드디어 2002년에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부 육군무관으로 베이징에 부임하게 되었다.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었다. 중국에서 근무 시, 시간만 나면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중국을 알고싶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과 북한관계이었다. 원조를 받는 북한이 오히려 원조를 주는 중국에게 큰소리 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귀국 후, 이 의문점을 풀고자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학위논문을 작성하였다. 논문 제목은 “중국의 대(對)북한 원조에 관한 연구 (북한대학원대학교, 2014)”이다. 그는 군생활을 마치고 나서 오늘날까지 국립인천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중국에 대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칼럼과 연구문 등을 게재하고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저자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중국과 인연은 이렇게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