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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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38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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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30
Pages/Weight/Size 200*280*20mm
ISBN 9791197381775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그래픽노블
Description
「피부색깔=꿀색」 감독 융 헤넨의 그래픽 노블
“내 삶의 비어 있는 몇 페이지를 찾아서”

아주 오래 전, 어린아이 하나가 복잡하고 떠들썩한 시장통에 버려진다. 유기된 아이는 전정식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벨기에 양부모에게 입양된 다음 ‘융Jung’이 된다. 한국인 입양아 융은 낯선 언어, 다른 외양을 지닌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는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한 강렬한 의문과 이질감과 싸워야 했다. 정체가 분명치 않은 그리움도 피할 수 없었다. 「피부색깔=꿀색」은 융 헤넨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인 입양아의 아픈 성장담을 들려준다. 꿀색 피부를 가진 이방인의 이야기는 2013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와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고 관객들의 찬사를 듣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 국외 입양의 실상과 수많은 입양아의 인권 문제에 주목하게 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의 뿌리와 존재 이유를 탐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입양아들이 괴로워하는 정체성의 문제는 결국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근원적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는 셈이다.

『베이비박스』는 융 헤넨 감독의 그래픽노블로, 이번에도 역시 ‘버려진 아이’의 뿌리 찾기를 다룬다. 프랑스에 사는 한국계 주인공이 자신의 의문스러운 출생에 대해 탐색한다는 동일한 모티프에서 출발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인 부부에게 입양된 한국인 아이의 이야기다. 자신이 엄마 아빠의 친딸이라는 것을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던 주인공 클레르 김은 엄마가 죽고 난 뒤에야 자신의 비밀이 담긴 상자를 건네받는다. 그 안에 담긴 입양 서류와 입양 서류에 잔득 적힌 한국어. 클레르는 엄마 아빠의 친딸이 아니고, 엄마 아빠는 11개월 된 아기를 입양한 것이다. 언젠가 진실을 털어놓으려 한 것 같지만 엄마가 망설이는 사이 아기는 성인이 되었고 엄마는 그만 세상을 떠났다. 여기 묻혀 있는 비밀의 끝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Author
융,윤예니
벨기에 이름 융 헤넨, 한국 이름 전정식. 1965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벨기에 가정에 입양되었다. 위마니떼 클라식, 브뤼셀 생-뤽 아틀리에를 거쳐 브뤼셀 보자르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캉브르 예술학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해외 입양아로서의 정체성과 아시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닌 채 애니메이션과 그래픽노블 작업을 한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으로 2012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과 유니세프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작품은 2013년 PISAF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벨기에 이름 융 헤넨, 한국 이름 전정식. 1965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벨기에 가정에 입양되었다. 위마니떼 클라식, 브뤼셀 생-뤽 아틀리에를 거쳐 브뤼셀 보자르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캉브르 예술학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해외 입양아로서의 정체성과 아시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닌 채 애니메이션과 그래픽노블 작업을 한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으로 2012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과 유니세프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작품은 2013년 PISAF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