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 출판사의 『알바트로스의 꿈』은 ‘꿈’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날개가 너무 커 단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가 등장합니다. 이 새는 언젠가 날 수 있다는 꿈을 꿉니다. 하늘 높이, 그보다 더 높이 날아오르는 꿈을 말이지요. 날지 못했지만 날고 싶은 꿈을 꾸는 새는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길을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언젠가는 날 수 있다고 격려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때론 두렵고, 때론 외롭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새의 모습은 꿈을 향해 성실한 시간을 보내는 삶과도 닮아 있습니다. 새가 걸어가는 길은 ‘몽유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딘가에 있을 무릉도원과도 같은 공간, 그것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지금의 무력한 시간을 견딥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새는 실제로 남반구의 바다와 북태평양에 살고 있는 ‘알바트로스’라는 이름의 새입니다. 알바트로스는 바보새라고도 불리며 날개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가수 이은미의 노래 ‘알바트로스’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새를 그림책에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결국 꿈에 다가선 알바트로스의 이야기가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해 줄 것입니다.
Author
신유미
피아노 치는 그림책 작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른이 되어 화가가 된 지금도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그림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너는 소리』,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한 번도 날지 못한 새인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길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우리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길은 ‘몽유도원’ 즉,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안평대군의 꿈을 듣고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추상화로 재해석하여 그렸다. ‘몽유도원도’에 간 ‘알바트로스’를 통해 꿈이 가진 무한한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피아노 치는 그림책 작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른이 되어 화가가 된 지금도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그림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너는 소리』,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한 번도 날지 못한 새인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길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우리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길은 ‘몽유도원’ 즉,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안평대군의 꿈을 듣고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추상화로 재해석하여 그렸다. ‘몽유도원도’에 간 ‘알바트로스’를 통해 꿈이 가진 무한한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