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인간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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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30
ISBN 9791197327087
Categories 사회 정치 > 미래예측
Description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더 타임스』), 존 그레이의 신작!
고양이가 철학자라면 어떻게 철학을 할까?
그레이가 전하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고양이의 지혜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에게서 자기를 인식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인간의 일부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한다.

2002년의 베스트셀러인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와 『동물들의 침묵』, 그 외 여러 화제작을 통해 이성과 진보에 대한 맹신과 인간중심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해온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는 이 책에서 한결 가벼운 어조로 인간과 구별되는 고양이의 본성을 논한다. 어릴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그는 30년 넘게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지냈고, 그들 중 마지막으로 떠나보낸 줄리안은 23년을 살았다. 그레이는 아주 가까이에서 고양이와 오랜 시간 함께 살면 그들이 어떻게 철학을 할지 상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고양이의 본성에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가 있다. 그레이에 따르면 불안을 무의식으로 밀어 넣은 채 분열되고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과 달리 고양이들은 선불교의 무심 상태를 타고났다. 이런 고양이 철학자들은 철학을 불안의 해결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유희로서 철학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그레이는 몽테뉴,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파스칼 등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회고록과 소설 등을 통해 실재했던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고양이와 인간의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고양이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대조한다. 그레이가 고양이의 본성에서 발견한 통념을 벗어난 조언들은 우리 인간이 삶의 부담을 덜어내고 덜 서투르게 살 수 있도록, 자기 모습 그대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Author
이홍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