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의 시학

우리 시대의 시적 논리와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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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9732533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1996년 [서울신문] 시로 등단한 이후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외 다수의 시집과 시조집을 내고 『존재의 기척』 등의 평론집을 출간하는 등 시 창작과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염창권 교수의 평론집이다. 이 평론집의 제목인 몽유의 시학에 대해 시인은 “사회적 유토피아 혹은 아름다움의 유토피아, 심지어는 빛나는 모습의 갈망조차도 낮꿈이라는 안식처에 머물고 있을 따름이다. ”라고 말한다. 시인은 “ ‘우리 시대의 시적 논리와 시인들’에 대한 상징적 기표로 “몽유(夢遊)”를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하면서 이 평론집의 제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총 6부로 구성된 평론집 1부 시의 위의(威儀)에서 시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시의 진정성은 시인의 성실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시인은 우선 대상을 존중하고 충분히 이해하여야 하며, 표면적인 이해를 넘어 심층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추구를 통해 마침내 대상과 합치하였을 때 대상에 대하여 새로운 언어로 명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때문에 시의 위의는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 정신, 그리고 깊이 있게 몰두하는 자세에서 지켜질 수 있다. ”라고 하면서 한국현대시의 위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Contents
자서

1부 시의 위의

시의 위의(威儀)를 생각하다
서정과 리리시즘(lyricism)에 관한 몇 가지 언급
21세기 초의 인문정신과 시 정신


2부 버림받은 시인의 방

집의 원형, 회귀와 안주에의 꿈
남도 민속의 시적 형상화
현대시에 나타난 원(圓, Circle)의 상징
몸 언어로 말하기
현존과 부재의 틈에 관한 은유


제3부 몽유의 발목들
- 우리 시대의 시인들 1 -

몽유(夢遊)의 나무, 등을 켜다
이번 生을 기록하기 위한 몇 가지 단어
사회적 실존을 향한 문 밖의 사유
겹으로 짠 우주그물에서 날아온 나비


제4부 새의 영혼
- 우리 시대의 시인들 2 -

山길, 몸의 길
몸의 말이 시이던가, 그때 멧새 후두둑 날아올랐던가
새의 영혼, 일상과 환몽(幻夢)의 겹주름
몸의 우주율
사물의 본성을 찾아가는 따뜻한 긍정의 힘
생의 본향을 향한 다층적(多層的) 목소리
몸을 통과하는 생의 은유
존재의 깊은, 그곳
대지적 모성, 그 애틋한 감쌈
살아간다는 말 속의 스산한 풍경들
남겨진 자의 회한 같은, 길
이승과 저승의 경계 허물기, 혹은 하나 되기
빈 사원에서 이삿짐을 풀다


제5부 시의 현장과 원탁시 동인

절대 고독에 빠진 시인들
문학동인회 「원탁시(圓卓詩)」의 전개 과정


제6부 시가 만드는 풍경

네 아픈 몸을 껴안는 시간
내 마음의 빈터에 자리 잡은 너, 라는 절은
저기, 걸어가시는 분
동구 밖에 오래 서 있는 날은
복층의 시간성
쥐 이빨 자국으로 남은 추운 날들
아버지, 그 생의 내력을 향해
푸른 반점을 가진 종족의 이주사
상처를 남기는 웃음
불혹, 이라는 훈장
생, 이라는 아찔한 높이
슬픔, 그 아름다운 갈망
몸이 만드는 마침표
마음이 부력을 잃고 침잠할 때

참고문헌1
참고문헌2

후기
Author
염창권
1960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994년 2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 3월부터 지금까지 광주교육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1981년 광주교대를 졸업한 이후 로 11년 동안 초등학교 현장에서 어린이글쓰기지도와 창작에 주력하였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1991년 [소년중앙]에 시, 1996년 [서울신문]에 시 등과 1992년 [겨레시조] 신인상에 평론이 각기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일상들』, 『한밤의 우편취급소』가, 시조집으로 『햇살의 길』, 『숨』, 『호두껍질 속의 별』, 『마음의 음력』이, 평론집으로 『존재의 기척』 등이 있다. 한국비평문학상(우수상), 중앙시조대상, 노산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1960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994년 2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 3월부터 지금까지 광주교육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1981년 광주교대를 졸업한 이후 로 11년 동안 초등학교 현장에서 어린이글쓰기지도와 창작에 주력하였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1991년 [소년중앙]에 시, 1996년 [서울신문]에 시 등과 1992년 [겨레시조] 신인상에 평론이 각기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일상들』, 『한밤의 우편취급소』가, 시조집으로 『햇살의 길』, 『숨』, 『호두껍질 속의 별』, 『마음의 음력』이, 평론집으로 『존재의 기척』 등이 있다. 한국비평문학상(우수상), 중앙시조대상, 노산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