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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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02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97301636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엔도 슈사쿠의 신앙 고백, ‘나의 예수’
“제가 원해서 신앙을 갖지는 않았으나,
예수는 어머니처럼 온화하게 모든 걸 감싸 안으며
저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슬플 때든, 힘들 때든, 기쁠 때든 누구나 한번쯤 하느님을 찾아본 적이 있다. 그러나 하느님에 관한 생각이나 체험은 각자가 다르다. 일본의 대문호 엔도 슈사쿠는 어머니를 따라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 아니기에 방황하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더더욱 종교를 파고들었다. ‘그리스도교는 왜 이렇게 엄격하고 보수적인가’, ‘동양인이 서양의 종교를 믿어도 되는 것인가’, ‘예수는 너무 서양인처럼 생기지 않았는가.’ ‘신이 있다면 왜 장애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는 것인가.’ 이러한 신앙적인 의문에 한평생 답을 찾았던 저자는 생전에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그 책이 바로 도서출판 로만에서 펴낸 『나의 예수』다.

이 책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에 가지는 잘못된 인식이나 여러 오해에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말해 준다. 저자가 직접 가졌던 의문을 소개하며 자신이 찾아낸 답을 말해 주고 있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살면서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항상 든든한 존재가 곁에 있음을, 자신의 괴로움을 기억해 주는 존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앙인이라고 하면, 세례받는 그날부터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방황하고 똑같이 괴로워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제 방황과 괴로움을 기억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신자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 중에서
Contents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1장 그리스도교와 나
나는 이렇게 예수와 가까워졌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오해 · 17
신앙은 99%의 의심과 1%의 희망 · 18
화려한 것만이 신앙은 아니다 · 20
배우자와 예수의 공통점과 차이점 · 21
어머니가 억지로 입혀 준 그리스도교라는 양복 · 23
왜 신앙을 버릴 수 없었는가? · 25
양복을 내 몸에 맞는 옷으로 고치다 · 27
신부도 이야기하지 않는 예수의 모습 · 28
예수 외의 등장인물에 친숙해지기 · 30

2장 성경에서 드러나는 예수의 진실
오직 사랑이신 하느님을 전하고자 했던 인간의 생애


1. 정치적인 상황과 예수의 입장
예수의 진짜 얼굴 · 35
당시 유다에도 당파가 있었다 · 37
예언자란 정치 혁명가이자 종교 혁명가였다 · 39
목수 예수 ─ 나자렛에 사는 가난한 서민 · 41
격동기 속에서 · 44
구세주의 선구자, 요한 세례자 출현 · 47
어머니도, 가족도 버리고 사해 근처로 · 49
유다 광야에서 세례받은 예수 · 51
〈사해 문서〉에서 밝혀진 예수와 에세네파의 연관성 · 54
악마의 속삭임 ─ 최초의 고통스러운 유혹 · 56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하느님 · 57
예수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 · 60

2. 술과 웃음으로 가득 찬 절정기
갈릴래아의 봄 ─ 그러나 비극의 그림자가 · 62
요한 세례자와 예수의 차이 · 65
물을 술로 변화시킨 기적과 체포되는 요한 · 68
요한 세례자의 처형과 살로메 · 70
하느님의 사랑과 가혹한 현실의 골짜기에 서서 · 73
유다 광야와 갈릴래아 호숫가 · 75
버려진 자에 대한 애정 · 79
눈물로 예수의 발을 적신 창녀의 이야기 · 80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큰 사랑을 드러낸다 · 83
하혈하는 부인을 고친 기적 · 87

3. 민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예수
요한의 후계자는 예수 · 91
오해의 소용돌이와 닥쳐오는 위험 · 94
교활한 감시원들 · 96
덫을 놓는 감시원들 · 99
빵을 많게 한 기적의 의미 · 101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104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 106
제자단의 붕괴 · 109
제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을 읽는 재미 · 111

4. 최후의 만찬
열두 사도 선택 · 113
예수의 죽음 예고 · 116
홀로 떠난 시련의 여행 · 117
바라빠의 체포, 예수에게 거는 새로운 기대 · 119
예수를 희생 제물로 · 122
카야파 대사제가 예수를 지켜본 3일간 · 125
드디어 그날이 왔다 · 127
최후의 만찬에 담긴 네 가지 의미 · 129

5. 배신, 체포, 그리고 처형
유다의 배신 · 133
배신의 대가, 은돈 서른 닢이 상징하는 유다의 자책감 · 136
가장 초라한 죽음을 기다리는 고뇌의 잔 · 137
체포되는 예수와 제각기 도망치는 제자들 · 140
무거운 십자가를 야윈 어깨에 짊어지고 · 144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146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 149

6. 성경 최대의 수수께끼 ─ 부활의 기적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 · 151
비겁했던 제자들은 어떻게 사도가 될 수 있었는가 · 154
부활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 156
제자들은 검거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 158
열두 제자 모두가 예수를 배신했다 · 161
배신한 인간에게 남겨진 세 가지의 길 · 163
제자들에게 충격을 준 예수의 마지막 말 · 165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 167
예수는 다시 살아나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 170

3장 성경의 수수께끼
그리스도교는 어떤 종교인가?


1. 기적이란 무엇인가?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폴란드 신부 · 176
젊은이 대신 죽기를 청한 신부 · 178
사랑이야말로 기적을 낳는다 · 180
평범한 사람이 만든 기적 · 182
환자의 빵이라도 훔쳤을 것이다 · 184
환자의 손을 잡아 주면 고통이 줄어든다고? · 186
마취약을 놔 주세요 · 188
고통에는 고독이 따른다 · 189
성경의 삶은 우리 인생과 닮았다 · 191
답은 성경에 담겨 있다 · 192
‘나의 예수’는 지나치게 모성적인가? · 193
하느님은 엄격하게 심판하시는가? · 195

2. 엄격한 제약이 싫다는 사람을 위하여
장교에게는 엄격하게, 사병에게는 너그럽게 · 197
하느님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것도 신앙이다 · 200
그리스도교는 모순되어 보이는 문제에도 답을 줄 것이다 · 202

3. 그리스도교의 본질
원치 않는 임신 · 204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 205
부차적인 문제는 종교의 본질이 아니다 · 207
안정은 열정을 잠재우고, 불안은 열정을 끓어오르게 한다 · 208
인생이란 나병과 같은 것이다 · 210
아름답지 않은 것까지 끌어안아야 사랑이다 · 212
자살한 그리스도인 이야기 · 215

4. 죄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에 반감을 갖는 네 가지 요소 · 218
신자와 교회를 혼동하지 마라 · 220
육체와 영혼의 갈등 · 222
원죄에 대하여 · 224
타인의 인생에 흔적을 남기는 일 · 226
구원을 믿지 못하는 것, 이는 가장 큰 죄다 · 228
우월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죄 · 231

5. 그리스도교와 다른 종교
모든 종교는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한다 · 233
깊이 있게 그리스도교를 알고 싶다면? · 236

역자 후기 238
주 243
Author
엔도 슈사쿠,이평춘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가톨릭 신자인 이모의 집에서 성장하였으며,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다. 1949년 게이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결핵으로 인해 2년 반 만에 귀국한 뒤,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5년에 발표한 『하얀 사람』(白ぃ人)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바다와 독약』으로 신쵸샤 문학상과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대표적 문학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엔도는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유럽의 [신의 세계]를 경험한 [나]가 결국 동양의 [신들의 세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자전적 소설 『아덴까지』를 발표했는데, 그 6개월 뒤에 『백색인白い人』을 발표하였고, 또 6개월 뒤에 『황색인黃色い人』을 발표했다. 그리고 백색인으로 1955년 제33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 『아덴까지』의 작품 의식을 기반으로 한 『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 역시 엔도가 유럽과 동양의 종교문화의 차이로부터 겪은 방황, 갈등의 요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66년에 『침묵』(沈默)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종교소설과 통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이자 일본의 국민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침묵』, 『예수의 생애』,『내가 버린 여자』, 『깊은 강』, 『사해 부근에서』, 『바다와 독약』, 『그리스도의 탄생』 등 다수가 있으며 1996년 9월 29일 서거. 東京 府中市 가톨릭 묘지에 잠들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가톨릭 신자인 이모의 집에서 성장하였으며,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다. 1949년 게이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결핵으로 인해 2년 반 만에 귀국한 뒤,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5년에 발표한 『하얀 사람』(白ぃ人)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바다와 독약』으로 신쵸샤 문학상과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대표적 문학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엔도는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유럽의 [신의 세계]를 경험한 [나]가 결국 동양의 [신들의 세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자전적 소설 『아덴까지』를 발표했는데, 그 6개월 뒤에 『백색인白い人』을 발표하였고, 또 6개월 뒤에 『황색인黃色い人』을 발표했다. 그리고 백색인으로 1955년 제33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 『아덴까지』의 작품 의식을 기반으로 한 『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 역시 엔도가 유럽과 동양의 종교문화의 차이로부터 겪은 방황, 갈등의 요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66년에 『침묵』(沈默)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종교소설과 통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이자 일본의 국민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침묵』, 『예수의 생애』,『내가 버린 여자』, 『깊은 강』, 『사해 부근에서』, 『바다와 독약』, 『그리스도의 탄생』 등 다수가 있으며 1996년 9월 29일 서거. 東京 府中市 가톨릭 묘지에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