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불안은 정도가 심하면 마음의 동요를 넘어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조여들고 무엇인가에 짓눌리는 듯한 신체증상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낯선 힘의 침입으로서 주체는 무력하게 고통을 겪고 시달릴 수밖에 없다. 불안은 그렇게 막연하고 모호하지만, 동시에 그 자체가 신경증이면서 신경증의 비밀을 열어주는 열쇠와 같은 감정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불안과 관계된 정신분석학적인 문제들을 아주 다양하게 풀어주고 있다.
Contents
서序
중심과 연결망
불안 스케치
불안 스케치(2): 프로이트의 정의
프로이트 텍스트에서 검토한 불안
몸과 공포 사이의 불안
I 불안의 장면: 무의식의 기능들
1 불안, 성적인 것, 신경증
“불안신경증”
불안이론
불안, 최악의 상황을 기대하다
불안, 동요에서 발작으로
불안한 리비도
불안과 증상
불안의 현재성
우울증과 불안: 발효된 리비도
2 불안상황: 억압된 사람과 그의 정동
“콤플렉스”에서 상황으로
상황 속의 불안
불안의 무의식
공포 또는 불안의 얼굴
불안의 “표식”: 독특한 불쾌
불안-본위화폐 또는 “정동화폐”
불안의 진실: 외상적인 성
불안 드라마와 배우들
II 불안의 메타심리학
3. 불안의 주체: 자아
억압 또는 불안의 전조
자아, 불안의 “대리점”
나르시시즘의 경보에 관하여 (…)
(…) 또는 불안의 신호
쾌/불쾌 심급
자아, 전위대와 배후기지
4. 실재와 불안: 외상
속수무책의 순간
출생불안: 프로이트 대 랑크
중독에서 질식까지
불안의 역사
태생적 불안
흥분회피들: 불안과 두려움
5. 불안의 대상: 거세
불안 또는 거세의 활성화
섬뜩함 또는 거세의 정동affect
거세, 불안의 원동력
사랑 또는 타자에 대한 불안
6. 불안, 꿈에서 깨어남으로: 초자아
꿈으로 나타나는 불안: 검열
불안 꿈을 꾸는 자
꿈 속 불안의 단계
악몽 또는 외상적 주이상스
잠들지 않는 초자아
경기驚氣
꿈꾸는 것 또는 불안을 무릅쓴 욕망
깨어있는 상태의 불안: 초자아의 고뇌들
III 불안의 운명과 목표
7 불안의 임상적 운명들
사람들은 아이를 불안해한다
환상, 증상, 불안
불안 사용법: 히스테리와 강박증
불안한 몸: 심기증
행위로의 이행 또는 변경된 불안
도착적 부인 또는 냉정한 불안
이름 없는 ‘극심한 불안’: 정신증의 불안
중독된 불안
사랑, 증상, 불안
8 불안의 사회적 운명
“사회적 불안”
기원불안angoisse d’origine: 살인과 아버지
죽음불안과 그것의 사회화
죄의식의 욕망에서 범죄불안으로
사회적 불안과 문명의 불만malaise
불안과 이웃Mitmensch
9 여성과 남성, 불안의 성
불안과 여성성
불안의 여성성 또는 피해
욕망불안과 사랑불안
불안의 종료
불안, 여성, 큰타자
10 불안과 큰타자: 프로이트에서 라캉까지
불안의 대상
큰타자의 욕망의 감각sensation
불안의 대상과 지식
정동의 윤리와 형이상학: 라캉과 키르케고르
불안의 개념
손실기능: 불안, 마조히스트 성향의 진실
아이와 큰타자: 보고 싶은 강렬한 감정에서 원原장면으로
결結
불안의 진실
야누스 불안: 두 기원
수수께끼: 불안의 스핑크스
불안의 장면: 아르카스의 만남
불안의 주체: 자아의 “고백”
불안의 놀이: 큰타자와의 숨바꼭질에서 아파니시스
불안, 살아있는 자의 욕망
Author
폴-로랑 아순,이오갑
정신분석가, 파리7대학 교수로서 2007년까지 UFR(임상인문과학부), UMR(융복합연구단)을 이끌었다. CNRS(국립과학연구센터)의 정신분석과 사회분야 일원이다. 또한PUF(프랑스대학출판부)에서 현대 철학 편집장을, Anthropos/Economica의 정신분석과 사회분야 편집위원, 정신분석잡지 Penser/Rever의 편집위원이다.
프로이트 관련 정신분석 자료집을 가장 명쾌하고 장엄하게 주석한 학자로도 유명한 폴-로랑 아숭은 무려 1488쪽에 달하는 『정신분석 작품 사전』(PUF, 2009)을 집필했고, 우리가 지금 만나는 ‘질투’가 들어있는 『정신분석 수업(Lecons Psychanalytiques)』시리즈를 포함해서 40 여 편을 저술했다.
정신분석가, 파리7대학 교수로서 2007년까지 UFR(임상인문과학부), UMR(융복합연구단)을 이끌었다. CNRS(국립과학연구센터)의 정신분석과 사회분야 일원이다. 또한PUF(프랑스대학출판부)에서 현대 철학 편집장을, Anthropos/Economica의 정신분석과 사회분야 편집위원, 정신분석잡지 Penser/Rever의 편집위원이다.
프로이트 관련 정신분석 자료집을 가장 명쾌하고 장엄하게 주석한 학자로도 유명한 폴-로랑 아숭은 무려 1488쪽에 달하는 『정신분석 작품 사전』(PUF, 2009)을 집필했고, 우리가 지금 만나는 ‘질투’가 들어있는 『정신분석 수업(Lecons Psychanalytiques)』시리즈를 포함해서 40 여 편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