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은 시대는 없었던 같다. 수능 기출문제는 무려 15년 이상의 분량이 쌓여있고, 좋은 기본서와 문제집도 많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는 월평균 몇만 원으로 전 과목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시스템이 도입되어서 이제 누구나 명강사들의 강의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이것도 모자라서 명문대생들이 쓴 공부법 책도 넘치고,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그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자신의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있을 정도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시대, 누구나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이처럼 공부하기 좋은 시대에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일까? 누구나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왜 학생들은 여전히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할까? 서울대 합격 후,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했던 저자는 수많은 후배들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그 이유가 바로 행복하지 않아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울한 상태였던 후배들은 모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했고, 책상 앞에 앉는 것조차 싫다고 말했다. 공부가 잘되려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행복해야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잘하라고 계속 강요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닐까?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시리즈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청소년 시절에 행복하게 공부하면서도 무려 185점을 올리고 서울대에 합격한 자신의 비결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행복도 전해주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상권에서는 먼저 공부하느라 잠을 줄이며 고통받는 후배들을 위해 잠에 대한 놀라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공부법과 함께 공부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부모님이 보셔야 할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두 개의 자존감 파트에서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공부의 목적이 최고보다 최선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행복해지면 공부는 저절로 된다
1부 잠 : 공부 최대의 적? 최고의 친구!
1. 성적을 올리고 싶어서 잠을 줄이는 아이들
2. 수능 만점자들이 말하는 공부의 비결 1위
3. 성적을 결정하는 공식 : 집중력 × 시간
4.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잠을 희생하라
4시간만 자도 멀쩡한 학생들의 비밀 | 누군가는 10시간씩 푹 자야 한다
5. 우리는 왜 잠을 못 자는 것일까?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느낌을 주는 멘토 | 진실을 왜곡하는 대한민국
6.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믿음이 신화가 된 이유
전설의 0교시를 아시나요? | 대한민국의 성공 방정식 : 고통 × 노력
7. 잠이 오면 잠을 깨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학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 잠 잘 거 다 자면 언제 명문대 가니?
8. 성적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방법과 태도
자는 시간만큼 잠드는 시간도 중요하다 | 주말보다 평일에 푹 자야 하는 이유 | 낮잠을 자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적게 자는 최상위권 친구들을 신경 쓰지 말기 | 기숙사 생활을 한다면 명심해야 될 것
9. 잠은 공부 최대의 ‘적’이 아니라 최고의 ‘친구’다
2부 공부 :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1. 공부하는 것만 힘든 게 아니라 공부 때문에 다 힘들어요
2.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공부법
독서 :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 공부 |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성적을 결정한다 | 시행착오를 즐겨야 하는 이유 | 성적이 안 오르는 학생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 답안지와 멀어질수록 성적과 가까워진다 | 공부는 집을 짓는 것이다 | 한 권이라도 제대로 풀기 | 고생하면서 외울수록 머리에 남는다
3. 공부에 필요한 마음가짐 이야기
꿈이 무엇이든지 공부는 기본이다 | 한 번쯤 독해져야 변화는 시작된다 | 맞은 문제보다 틀린 문제를 기뻐해야 하는 이유 | 공부 잘하는 친구와 비교되어서 우울해요 | 유혹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 아무것도 비울 수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채울 수 없다 | 슬럼프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지치지 않고 먼 길을 가는 방법 | 공부 때문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 가사가 있는 노래가 주는 힘
3부 감정 :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부모님이 만든다
1.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뜨거운 교육열
2. 아이들이 ‘공부’ 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
3. 보통 학생의 어머니 -VS- 0.1% 학생의 어머니
4. 마음을 다치면 공부가 안되는 이유
5. 아이에게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부모는 없다
6. 우리 아이를 지키는 말과 행동
대화는 ‘명령’이 아니라 ‘소통’이다 | 화(火)를 내면 관계는 불타버린다 | 부모님을 통해 길러지는 낙관성 | 아이를 우울하게 만드는 비교는 절대 금지! | 칭찬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 선행학습에 집착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 | 책과 가까워질수록 아이가 달라진다
7. 자녀를 신뢰하는 부모는 아이를 성장시킨다
4부 자존감 파트Ⅰ : 자신감보다 자존감이 필요한 이유
1. 대한민국 청춘이 열광하는 어떤 수업
2.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3.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사람들 | 우울하거나 또는 분노하거나 | 나의 인생보다 남의 인생에 관심을 가진다 | 타인을 신경 쓰느라 피곤하게 산다
4. 자신감보다 자존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
‘자기 비하’가 아닌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 | 흔들리지 않는 삶의 원동력 | 자존감은 자기주도적 인생을 만든다 | 인생을 지켜주는 자존감 : 나의 이야기
5. 자존감을 기르는 몇 가지 방법
밖에서 자존감을 찾으면 안 되는 이유 | 장점 찾기 : 단점만 가진 사람은 없다 | 자존감은 밖이 아니라 안에서 나온다 | 자존감 열매 : 장점이 구체화된 행동 떠올려보기 | 진취적인 말과 행동이 자존감을 키운다
6. 자존감을 극대화하는 비결 : 착한 비교
내가 자존감의 신이 될 수 있었던 이유 | 뉴스만 봐도 자존감이 올라간다 | 자존감은 결국 인간다움에서 나온다
7. 자존감을 지키는 몇 가지 방법
친구들의 막말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 | 선 밟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이유 | 무례한 친구에게 대처하는 법 | 나쁜 것에 착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 부모님에게도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다
8.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5부 자존감 파트Ⅱ : 최고 -VS- 최선
1. 드라마 「SKY캐슬」이 탄생한 이유
2. 우리는 왜 최고, 1등에 집착하게 됐을까?
3.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지 않게 하는 방법
이기면 영웅, 지면 역적이 되는 이유 | 자존감이 낮으면 자녀를 소유물로 여긴다 | 콤플렉스를 벗어나서 아이를 사랑하는 법 | “왜 이것밖에 못 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작을수록 행복해진다 | ‘최고’보다 ‘최선’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힘
4. 최고가 아니면 인생은 의미가 없을까?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데 무슨 소용인가요 | 서울대생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 서울대 합격 수기를 쓰고 나서 깨달은 것 | 인생의 가치는 최고보다 최선에서 나온다 | 행복한 나라와 불행한 나라의 차이점 | 특별하지 않아도, 평범해도 괜찮아
5. 공부에서도 최고보다 최선이 아름답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죄인은 아닌 이유 |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사람의 모습 |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남지 않는다 | 점수와 등수를 신경 쓰면 생기는 문제 | 항상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 자기 자신을 항상 응원하고 칭찬하기 | 고독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6.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진짜 이유
7. 후배들에게 쓰는 편지
Author
김찬영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출신으로 교육 문제와 청소년들의 인권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 중학생 때부터 게임에 빠져서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에서는 수학 25점을 받았고, 내신에서는 8등급 받은 과목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갈 무렵,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권 변호사’라는 간절한 꿈을 갖게 되었다. 그 후 꿈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여 세 번의 수능을 봤고, 사교육 없이 혼자 185점을 올리면서 마침내 서울대에 합격했다.
원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고,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 그렇다 보니 대학생이 되고 나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썼던 서울대 합격 수기는 유명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올라가서 많은 후배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고, 책으로도 출간이 되면서 청소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책을 계기로 수많은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었던 저자는 대학교 4학년 시절, 교생실습을 통해 우울하게 살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후배들을 제대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인권 변호사의 역할을 교육 분야에서 하기 위해 새로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저서로는 YES24 청소년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합격 수기 『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가 있다.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출신으로 교육 문제와 청소년들의 인권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 중학생 때부터 게임에 빠져서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에서는 수학 25점을 받았고, 내신에서는 8등급 받은 과목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갈 무렵,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권 변호사’라는 간절한 꿈을 갖게 되었다. 그 후 꿈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여 세 번의 수능을 봤고, 사교육 없이 혼자 185점을 올리면서 마침내 서울대에 합격했다.
원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고,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 그렇다 보니 대학생이 되고 나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썼던 서울대 합격 수기는 유명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올라가서 많은 후배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고, 책으로도 출간이 되면서 청소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책을 계기로 수많은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었던 저자는 대학교 4학년 시절, 교생실습을 통해 우울하게 살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후배들을 제대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인권 변호사의 역할을 교육 분야에서 하기 위해 새로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저서로는 YES24 청소년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합격 수기 『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