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연환경을 지켜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인 동시에 우리의 생존을 위해 긴요한 기본 가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문명의 존립 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물 부족, 식량 부족 사태가 초래될 위험도는 온실가스 누적량과 더불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하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사가 걸린 최대의 문제, 제1의 문제이다.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는 이 새 책에서,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한 인물인 달라이 라마는 정치적 결정권자들을 향해, 아울러 젊은 기후 활동가들과 세계의 시민 모두를 향해 기후위기에 관한 무지와 현재의 교착상태에 맞서 싸워달라고 호소한다. 우리 모두가 더 기후 친화적인 새로운 세상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자신들의 미래를 되찾을 권리를 젊은 세대가 주장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응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달라이 라마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기후 호소문, 전 세계 시민에게 자연환경 보전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쓰인 달라이 라마의 시, 독일 언론인 프란츠 알트가 달라이 라마와 나눈 대담, 기후 십계명, 오늘의 생태 위기와 해법에 관한 프란츠 알트의 글이 실려 있다.
Contents
1장. 여는 글 / 프란츠 알트
1. 삶은 거룩한 것
2. 기후 비상사태
3. 세상에서 가장 호감 가는 사람
4. 인류의 생존이 위태롭다
2장. 자연을 상대로 한 3차 세계대전 / 프란츠 알트
1. 통제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인류
2. 4억 명의 기후 난민
3. 그레타와 함께 수백만이 거리로 나서다
4. 구원의 풍경
5. 감히 미래를 위해 나서기
3장. 자연을 구하라―달라이 라마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기후 호소
1. 붓다는 녹색일 것이고, 나 역시 녹색이다
2. 환경 교육
3. 보편적 책임
4. 자비 혁명
4장. 프란츠 알트와 달라이 라마의 대담 (1)
1.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
2.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계에서 나온 아이들
3. 인간이 없다면 지구는 더 나아질 것이다
4.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5. 핵전쟁은 인류사의 종말이 될 것이다
6. 인성 교육이 더 필요하다
5장. 대담 (2) 태양광 시대가 온다―태양이 이긴다
1. 태양광 에너지는 사회적 에너지
2. 정치인들을 감금해야 한다
3. 환생에 대한 믿음은 자연환경 보호를 요청한다
4. 붓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5. 그레타: “우리의 집이 불타고 있다”
6장. 대담 (3) 이곳의 산은 승려의 머리처럼 민둥산이다
1. 나무를 심자
2. 윤리가 종교보다 더 중요하다
3. 기후에 도움이 되는 채식주의
4. 스포츠 삼아 살육하는 악행
7장. 상호의존이라는 보호수―생태적 책임에 관한 한 승려의 성찰
8장. 맺는 글─태양광 시대를 위하여 프란츠 알트
1. 경제와 생태학을 화해시키기
2. 물질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3. 깊은 차원에서는 모든 생명이 하나다
4. 단 한 명의 어린이도 기아에 내몰려서는 안 된다
5. 재무장이 아니라 무장해제
6. 자연에 적대하는 경제, 자연과 함께 하는 경제
7. 행동이 진실성을 입증한다
9장. 기후 십계명
10장.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1. 지혜롭게 선택하기
2.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을까?
감사의 말
Author
달라이 라마,프란츠 알트,민정희,우석영
제14대 달라이 라마 땐진 갸초(Bstan ’dzin rgya mtsho, Dalai Lama XIV)는 1935년 티벳 암도 지방에서 태어났다. 1937년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목된 이후 공식 절차를 거쳐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하였다. 훌륭한 스승들의 지도 아래 현교와 밀교의 핵심을 모두 섭렵한 달라이 라마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이다. 1959년 중국이 티벳을 침략하면서 인도로 망명해야 했던 달라이 라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 정착한 이후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무종파적 화합 정신인 리메(Ri-med, 無山)운동을 실천하여 망명한 티벳인의 정착과 티벳불교의 종합적 재건을 완수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비폭력 평화 정신을 선양하여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달라이 라마는 이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세상에 전하며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스승이 되었다. 인간 붓다를 사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비구이자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애써서 정진하는 대승 정신의 실천가이다. 또한 자신을 믿고 따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수행하는 제자들에게는 관세음보살의 행적을 드러내는 완전한 스승이자 비밀의 구루이다.
제14대 달라이 라마 땐진 갸초(Bstan ’dzin rgya mtsho, Dalai Lama XIV)는 1935년 티벳 암도 지방에서 태어났다. 1937년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목된 이후 공식 절차를 거쳐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하였다. 훌륭한 스승들의 지도 아래 현교와 밀교의 핵심을 모두 섭렵한 달라이 라마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이다. 1959년 중국이 티벳을 침략하면서 인도로 망명해야 했던 달라이 라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 정착한 이후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무종파적 화합 정신인 리메(Ri-med, 無山)운동을 실천하여 망명한 티벳인의 정착과 티벳불교의 종합적 재건을 완수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비폭력 평화 정신을 선양하여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달라이 라마는 이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세상에 전하며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스승이 되었다. 인간 붓다를 사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비구이자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애써서 정진하는 대승 정신의 실천가이다. 또한 자신을 믿고 따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수행하는 제자들에게는 관세음보살의 행적을 드러내는 완전한 스승이자 비밀의 구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