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록』은 정윤영鄭胤永(1833~1898)이 저술한 것으로 1897년 8월 16일 안성을 출발하여 10월 8일 귀향할 때까지 총 51일 1,700리 여정과 관련된 기록으로, 곧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간략하게 적어둔 기록을 토대로 유람에서 돌아와 상세하게 기록한 유람기다. 약 1만 8천자에 달하며 내용으로나 분량으로나 우리나라 유람기 중 최상급에 속한다. 여정별 날짜별로 기록하였으며, 각 단락의 첫머리에는 여정을 소개하고, 말미에는 각 풍경점에서의 감회와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Contents
해제
유람 여정도
금강산 여정도
금강산 유람기
영악록서瀛嶽錄序
영악록瀛嶽錄
01 안성에서 영평까지의 기록 (8월 16일 ~ 8월 27일)
02 영평에서 장안사까지의 기록 (8월 28일 ~ 9월 1일)
03 백천동을 지나 영원암에서 쉬다가다시 장안사로 돌아오기까지의 기록 (9월 2일)
04 장안사에서 백화암과 표훈사 및 정양사를 거쳐 다시 표훈사로 돌아오기까지의 기록 (9월 3일)
05 표훈사에서 팔담과 보덕암을 지나 마하연암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9월 4일)
06 마하연에서 원통암, 수미탑, 가섭봉을 지나 다시 마하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기록 (9월 5일)
07. 묘길상을 지나 안문령을 넘어 유점사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9월 6일)
08. 유점사에서 선담과 내원을 지나 고성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9월 7일 ~ 9월 8일)
09. 고성에서 신계사와 구룡연을 지나 만물초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9월 9일 ~ 9월 11일)
10. 만물초를 떠나 총석을 바라볼 때까지의 기록 (9월 12일 ~ 9월 17일)
11. 총석에서 안성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기록 (9월 18일 ~ 10월 8일)
12. 총론總論
부록 1. 시편詩篇
부록 2. 내금강과 외금강의 유람 노정路程
《영악록》 탈초 원문
Author
정윤영,박종훈
정윤영(1833~1898)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군조君祚, 호는 석화石華·후산后山이다. 임헌회任憲晦의 문인으로, 이항로李恒老 학파와 교유하면서 심성이기론心性理氣論을 주기主氣의 입장에서 피력했다. 또한 신사척사운동辛巳斥邪運動때의 소장에 연루되어 함경도 이원현利原縣에 정배되었다. 소중화小中華 의식을 담아 《화동연표華東年表》 등을 저술했고 애국우민의 마음으로 《위방집략爲邦輯略》 등을 썼다. 특지特旨로 벼슬에 임명되었지만 나아가지 않은 채 포의布衣로 일생을 마쳤다.
정윤영(1833~1898)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군조君祚, 호는 석화石華·후산后山이다. 임헌회任憲晦의 문인으로, 이항로李恒老 학파와 교유하면서 심성이기론心性理氣論을 주기主氣의 입장에서 피력했다. 또한 신사척사운동辛巳斥邪運動때의 소장에 연루되어 함경도 이원현利原縣에 정배되었다. 소중화小中華 의식을 담아 《화동연표華東年表》 등을 저술했고 애국우민의 마음으로 《위방집략爲邦輯略》 등을 썼다. 특지特旨로 벼슬에 임명되었지만 나아가지 않은 채 포의布衣로 일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