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그리운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있다.”
여태현 작가가 고백하는 삶의 그리움에 관하여
그간 발표한 작품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진솔한 삶의 모습과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여태현 작가의 신간 에세이집이다. ‘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간은 과연 인간으로 태어나는가?’ 이 질문에 여태현 작가는 ‘아니’라고 답한다. 완성된 인간으로 태어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점점 ‘인간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고. 인간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겪는 것. 이것이 생을 더 가치 있는 일로 만든다고. 그는 말한다. 작가는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를 통해, 삶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샌가 자연스레 그리운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운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드는 책,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을 때 건네고 싶은 책이다.
Contents
1. 계속되는 우연들, 그 낯익은 얼굴
표면장력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행복을 발견하는 일
시절
삶을 계속 살게 하는 원동력
발톱
요가
Love do
하늘휴게소
돌아갈 곳
ㄱ
2. 나를 이루는 글자들, 삶의 형태
글자보다 아름다운 것도
나를 이루는 글자
그 애는 봄의 싹 같다
어떤 상처
이상적 기쁨
빈칸을 채우는 것
알러지약
소소
치아바타
잘 구겨지는 성질
빚
나에 대해 사유하는 일
자연스러운 인간
손가락
3. 당신의 문장을 과식한 날이면
어떤 기억
잘못했다고 생각해
균형
본능
여름에 관하여
시차
의미
산책
숲뿌리해파리
타인의 고통
상처
4.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애틋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나는 계속 뒤돌아 걷고
이대로라면 나,
누구와도 사랑할 수 없을 텐데
캔들 이름이 뭐예요? 너는 묻는다
여의도의 야경
파스타
중얼거리는 버릇
당연
가난
앎
생의 잔금들
설국
그리운 얼굴
숙제
Author
여태현
예민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삶의 틈새를 아낀다. 그 허술한 틈새로부터 흘러나오는 쓸쓸하고 외로운 이야기를 받아 적는다. 소외된 글자를 대변하고 싶다. 쓴 책으로 『인어』 『우주의 방』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정함의 형태』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가 있다.
예민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삶의 틈새를 아낀다. 그 허술한 틈새로부터 흘러나오는 쓸쓸하고 외로운 이야기를 받아 적는다. 소외된 글자를 대변하고 싶다. 쓴 책으로 『인어』 『우주의 방』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정함의 형태』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가 있다.